2019/12/181 [천의고원읽기] 파괴하고 다시 재건하고 파괴하고 다시 재건하고 평균수명이 약 90세라고 가정했을 때, 나는 이제 겨우 삼 분의 일을 살았다. 초, 중,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했지만 공부가 영~ 적성에 맞지 않았던 터라 대학은 가지 못했다. 그렇다고 마냥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친구들이 대학에 다니는 동안 나는 인력개발원이라는 학원에서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을 배웠다.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군복무까지 해결(!)하고 20대 초반을 마무리했다. 20대 중반부터는 본격적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고, 여러 직장을 옮겨 다니며 현 직장에 정착한 지 어느덧 7년을 넘어가고 있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소위 말해 ‘꿈의 직장’이다. 8시 30분 정각에 출근하여 5시 30분이면 칼같이 퇴근한다. 친구들이 공무원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상사와의 불.. 2019.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