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11 '시각의 세계', 각자가 보는 것은 같으면서 '다른 세계'이다(2) '시각의 세계', 각자가 보는 것은 같으면서 '다른 세계'이다(2) ‘본다는 것’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고 있을까? 지난 9월의 글에서 ‘시각의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다. 우리가 무언가를 보고 인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꽤나 복잡한 과정임을 살펴보았다. 잠시 요약해보면, 우리 눈이 어떤 사물, 앞에서 예를 든 사과를 본다고 해보자. 사과를 본 순간 그 사물의 상은 눈의 망막에 맺힌다. 망막에 맺힌 사물은 전기신호로 바뀌어 망막에 위치해 있는 시각 신경선을 통과하여 우리 뇌의 뒷부분인 후두엽에 전달된다. 후두엽에 전달된 전기신호는 다시 측두엽과 두정엽으로 전달된다. 측두엽에서는 그 사물이 무엇인지, 그 사물의 형태와 모양은 어떤 것인지를 판단한다. 즉 사과의 모양과 형태를 판단하고 예전 경험했던 사과와.. 2019.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