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311 20대가 읽은『다른 이십대의 탄생』- 다르면서도 같은, 이십대의 이야기 『다른 이십대의 탄생』다르면서도 같은, 이십대의 이야기 다르게 살고 싶다는 충동이 처음 올라온 것은 고등학생 때였다. 대학에 가도 취업하려고 진을 빼야 하고, 취업하고 나서도 안 잘리기 위해 전전긍긍해야 한다는 걸 모두 알면서 왜 그래도, 대학엘 가고 취업을 하려는 걸까? 서울대에 가도, 번듯한 전문직 종사자가 된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절대 지금의 불안함과 괴로움이 해소되진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나 ‘명문대-취업-중산층’이라는 루트에 대한 회의감이 제법 깊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거기에서 벗어나 다르게 살아가지 않았다. 고등학교 3년, 재수 1년의 시간을 때우고 나는 어영부영 대학에 들어갔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당연한 것처럼 취직을 걱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때때로 불평불만이 치솟을 때마다 나.. 2019.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