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301 [쿠바리포트] 엘람(ELAM) 선배들의 충고 엘람(ELAM) 선배들의 충고 나는 뉴욕에서 말레이시아인을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역시, 쿠바 전역에 머무르고 있는 말레이시아인들 극히 소수다. 그런데 산타클라라처럼 코딱지만한 도시에, 엘람 출신 말레이시아인이 세 명이나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참 놀라운 우연이 아닐 수 없다. 아니면 인연이라고 해야 하는 것일까. 나는 이 중에서 두 명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의대를 막 졸업했거나 졸업을 목전에 둔 친구들이라서 정신없이 바빴지만, 그래도 자기들의 엘람 후배가 될 사람이 제 발로 찾아오자 어떻게든 시간을 빼주었다. 그리고 끝나지 않는 내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었다. 이 얼마나 고마운 사람들인가! 그러나 한편으로 나는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쿠바라는 낯설고 물선 나라까지 와서 굳이 의학.. 2019.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