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71 메이지 헌법의 구성과 신체성 - (3) 메이지 헌법의 구성과 신체성 - (3) 소위 ’시라스[しらす]‘라는 것은 즉 통치를 의미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역대의 천황은 이 천직을 중시해,군주의 덕은 팔주신민(八州臣民)을 통치하기 위해 있고,일인일가에 향봉(享奉)하는 사사로움에 있지 않음을 보여주었다.이것은 이 헌법에서도 의거하는 기초가 되는 바이다.─伊藤博文, 『헌법의해(憲法義解)』(1889) ‘통치’와 ‘시라스’ 앞서 『헌법의해』와 「군인칙유」, 「칙어연의」에서 보았듯이 이러한 새로운 통치모델은 후쿠자와의 국체론과 대비를 이루면서 천황의 권력을 강화하는 신체상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처럼 머리와 사지를 상하 수직적인 명령 관계로 파악하는 신체성 속에서 다양한 바디폴리틱은 천황 중심의 단일한 신체모델로 정리되기 시작한다. 이노우에 코와시(井上毅.. 2019.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