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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공지

[강연회 스케치] 낭송Q시리즈 출간 기념 저자강연회와 낭송시범단

by 북드라망 2014. 12. 9.



낭송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난 12월 2일, 3일, 5일 저희 북드라망에서 준비한 낭송Q시리즈 출간 기념 저자강연회가 있었습니다. 먼저 와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자강연회가 있을 때마다 와 주시는 독자님들 모두 감사하지만 이번 강연회 때는 ‘혹한’이라는 유혹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사랑, 다음 행사 때 ‘말랑카우’로 보답하겠습니다!(그러니까 다음에도 꼭 오셔요^^) 그리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셨던 독자님들, 이번엔 못 뵈었어도 다음에는 뵙게 되겠지요.


언제나 저희가 준비해놓는 사탕과 현장판매용 도서들입니다. 특히 이번에 저희 대표님께서 강추하셨던 말랑카우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2일에는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의 고미숙 선생님, 3일에는 『낭송 전습록』의 문성환 선생님, 5일에는 『낭송 열하일기』의 길진숙 선생님께서 특강을 해주셨는데요, 세 분 선생님들만큼이나 수고해주셨던 분들이 또 계십니다. 강연회에 오셨던 분들이라면 바로 눈치 채셨을 텐데요, 감이당과 남산강학원에서 공부하고 계신 학인들로 구성된 ‘낭송시범단’입니다. 그야말로 낭송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시범’을 보여 드리기 위해 기획된 낭송그룹이지요. 고미숙 선생님께서 강의를 다니시며 늘 받으시는 질문 중 하나가 ‘대체 뭘, 어떻게 낭송하라는 것이냐’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뭘’은 이제 해결이 됐지요? 저희 낭송Q시리즈가 있으니까요.^^(지난 입동에 출간된 동청룡편에 이어 남주작편이 12월 22일 동지에 맞춰 출간된답니다. ‘뭘’ 낭송할 것인가를 더 폭넓게 고르실 수 있게 되었답니다!). ‘어떻게’에 대한 방법도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에 다 나와 있지만 더 직접적으로 보여 드리기 위해 다양한 팀으로 구성을 했더랍니다.


강의와 공연을 앞둔 고미숙 선생님과 낭송시범단. 처음 낭송Q시리즈가 기획될 당시에는 (걸스데이를 벤치마킹한) ‘북스데이’가 탄생할 뻔도 하였었지요. 북스데이 멤버는 저희 북드라망 직원들이라는……;;; 저희가 북스데이가 되어 전국을 돌 수도 있었으나 낭송시범단이 꾸려져서 저희로나 보시는 독자님들께나 참으로 다…다행입니다^^;; (저희는 책 만들고 팔아야지요^^;;)



솔로팀(솔로인데 팀…입니다;; 영상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커플팀, 가족팀 세 팀으로 구성된 낭송시범단들은 각각 『낭송 동의보감』의 양생법, 『낭송 논어/맹자』에서 맹자의 사단설(은 2일 커플팀에서 했구요), 『낭송 춘향전』의 방자가 이도령 마음을 전하는 대목(은 3일과 5일 커플팀에서 했습니다), 『낭송 열하일기』의 허생전 부분을 낭송했습니다. 낭송 시범단들은 이번이 데뷔 무대라 행여 긴장을 해서 떨거나 하진 않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웬걸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천연덕스럽게 잘해주셔서 주최 측으로서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개인적인 의견(네, 북드라망의 의견이 아니라 제 의견입니다)으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무대보다 잘했다(아시는 분은 아실 것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섹션 TV 연예>에 처음 나왔을 때 심사위들에게 역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걸요;;;)고 생각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오셨던 분들 중에는 분명 “살려요~ 살려요”를 흥얼거리고 계실 것입니다. 아니면 “인, 의, 예, 지 인의예지 인의예지 인의예지”를 되뇌고 계시거나요. 은근한 중독성, 그게 또 낭송의 맛일 것입니다요. 


가히 낭송의 프로(?)라고 할 수 있는 낭송시범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솔로1팀, 가족팀, 커플팀, 솔로2팀입니다.




3강 『낭송 열하일기』 강의를 해주신 길진숙 선생님께서 『낭송 열하일기』를 소리내어 읽기 시작하니 어느 순간 리듬을 타며 ‘랩’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셨었지요. 우리에게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겁니다. 세 번의 강의에 한 번을 오셨든 두 번을 오셨든 세 번 모두 오셨든 강의와 낭송시범단의 낭송을 통해 나도 고전을 낭송하고 싶다, 내 몸을 고전 메모장으로 만들고 싶다, 고전으로 랩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마음이 배고플 때 밥을 먹듯, 목마를 때 물을 마시듯 저희 낭송Q시리즈를 손에서, 입에서 놓지 않는 실천이 된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두구두구~ 이제 낭송시범단의 낭송 시범을 보시면서, 다음 강연 때 또 뵙겠습니다!!



[세트] 낭송Q 시리즈 - 전8권 - 10점
고미숙 기획/북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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