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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공지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저자 특강 스케치 + 하이라이트 : 백수라서 괜찮아^^

by 북드라망 2014. 10. 24.

굶어죽지 않아요! 

백수라서 괜찮아^^



10월 뉴스레터에서 예고해 드린 대로, 지난 10월 17일 고미숙 선생님의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출간 기념 저자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뉴스레터가 얼마나 효과가 좋았는지 여느 때와 다르게 블로그를 통해 신청해 주신 독자님들이 많이 계셨는데요, 모두 모시지 못해 이 자리를 빌려(<무한도전> 한글날 특집 보셨지요? ‘빌어’가 아니라 ‘빌려’입니다^^) 송구스러운 마음 전합니다. 




더불어 강연 당일 놀라운 출석률을 보이며 강의실을 가득 채워 주셨으나 그 열기로 후텁지근함을 견뎌내셔야 했던 독자님들과 고미숙 선생님께도 사과 말씀 올립니다. 하얀 얼굴로 오셨던 곰샘의 얼굴이 강의 후반으로 갈수록 선생님께서 가져오셨던 충북 보은 ‘좋아you’ 대추만큼이나 빨개지셨더랬지요(네, 알고들 드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날 드셨던 대추는 곰샘께서 가져오셨던 대추입니다!). 마지막으로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 경주와 거제에서 올라와주셨던 독자님을 비롯해서 강연장에서 함께 ‘불금’을 불태워 주셨던 모든 독자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충북 보은의 '좋요you' 대추. 빛깔만큼이나 맛있었지요.



이날, 저희가 의도치 않았던 깜짝 이벤트가 벌어졌으니 그것은 바로 곰샘의 ‘게릴라 사인회’(?). 미리 고지드렸던 대로 저희는 주차와 사인회를 책임져 드리지 못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날 선생님께서 강의장에 조금 일찍 도착하셨고, 선생님을 알아보신 독자분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하였었지요. 특히 경주와 거제에서 오셨던 분들, 저희가 뭐라도 드리고 싶었지만 마땅치가 않았는데 선생님께 사인도 받으시고 사진도 찍고 가셔서 저희가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그날이 마침 신유일(辛酉日)로 선생님께 도화가 만발하였던 날이라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겠사오나 한 십 분여간의 사인회도 본 강의만큼이나 그 열기가 대단했더랬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곰샘 특강에서 공식적으로 사인회를 갖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저희는 선생님 팔과 어깨를 보호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곰샘이 보기보다 가냘프셔요^^;;) 어쩌다 이렇게 선생님이 빨리 도착하시게 되는 날엔 이런 기회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러니 강의장에 빨리 도착해 주시는 센스!!).


게릴라 사인회는 강연이 시작하기 '전'에 열린답니다^^ 강연 시작 전에 오셔야 기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뉴스레터에서 예고해 드렸던,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신간 판매!! 흑, 강의 시작 전, 제가 첫인사를 드릴 때 수줍음을 무릅쓰고 완판을 위한 멘트까지 날렸건만 제가 아직 부족하네요.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결론은 주말 동안 곱씹고 곱씹어서 내렸던 것이고요, 사실 강연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는 딱 세 분이 현금이 없으셨던 거라고,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했었습니다. 


어쩌면 마지막 현장판매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자님들, 감사드려요~



좌우간 이제 곰샘 강연회 하이라이트를 공개하겠습니다!

선생님 강의는 역시 직접 들으셔야 제맛이지요^^





참, 마지막으로 곰샘께서 강의 중에 말씀하셨던 대로

다음 달, 선생님의 ‘초’ 신작이 나옵니다! (따단!)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때부터 책읽기, 글쓰기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공부법으로 강조해 마지않으셨던 낭송! 그간, ‘낭송, 차~암 좋은데, 정말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었던 저희에게 드디어 길이 열렸지 뭡니까. 이름 하여,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여러분은 목 푸시면서 조금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곧 나옵니다! 커밍 쑨! 


곧 나옵니다! 커밍 쑨!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10점
고미숙 지음/북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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