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사진으로 보는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

사진으로 보는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

 

 

'책'을 고르는 기준이야 워낙 다양할 겁니다.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에 한 가지가 '책이 어떻게 생겼는가' 하는 점이고요. 심지어 무슨 책을 사야겠다는 마음도 없이 서점에 들어갈 때면 이 기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건 단지 '예쁘다/못생겼다'는 의미를 넘어서는 느낌이 있습니다. 남들 보기에 별로라도, 심지어 자신의 기준에 비춰보더라도 그다지 잘 생긴 책이 아니어도, '손에 들고 있고 싶다'는 느낌을 주는 책들이 있습니다. 

어쨌든, 그런 이유로 저희도 책의 외양을 제대로 갖추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북튜브'에서 최근에 나온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의 '모양'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기준에 따르자면, 이 책은 '갖고 싶은 모양'을 가지고 있는 책에 가깝습니다. 저는 판형이 작은 책을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께감은 조금 있는 쪽을 더 좋아하고요. 그 기준에 딱 맞는 책입니다. 

 

사진상으로는 『고미숙의 인생특강』에 비해 조금 큰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크기는 동일합니다. 『주역 입문강의』가 크기는 가장 큽니다. 

그렇지만 『주역 입문강의』도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서양철학사』에 비해서는 작은 편입니다. 두께는 어떨까요? 『고미숙의 인생 특강』과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만 비교하면 두께는 비슷하고, 쪽수는 후자가 70쪽 가량 더 많습니다. 이건 사용한 종이의 두께가 다르기 때문이고요.

표지 색도 색이지만 제목에 사용된 서체 덕에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가 눈에 확 띄는 편입니다. 말 그대로, 이 책이 '혁명'에 관한 책이라는 걸 표지부터 보여준달까요?

'혁명에 관한 책'이니 만큼 '이미지'가 빠질 수 없습니다. 저는 책을 읽은 후에 책에 실린 '이미지'들만 따로 죽 보았습니다. 흥미로운 건, 대부분의 이미지가 약 반세기 전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최근에 생산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68혁명'에서 제기된 여러 의제들이 오늘날의 여러 문제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책 속의 주장이 빈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68을 '지금-여기'의 혁명으로!!', 사실 저는 '혁명'이라는 기호가 이미 낡을대로 낡아서, 이제는 '문화적 코드'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런 생각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만,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를 읽고서 약간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낡은 것'은 '혁명'이 아니라 '혁명'을 전유하는 방식이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여러 차원에서 '세계'가 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으신가요? 그런 느낌이 들 때, 읽어야 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가령 미래를 전망하는 책들, 현재의 문제를 진단하는 책들이 그런 책들이죠. 그리고,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처럼 과거를 '오늘'에 잇는, 그래서 '오늘'을 미래로 연장해내는 책들도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읽고 싶지 않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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