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자라나... 빨래가 달라졌다
아이가 자람에 따라 빨래의 종류, 비율이 달라진다. 걷지도 기지도 못하던 때에는 무엇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하던 빨래가 수건류였다. 거즈수건, 엉덩이 수건, 목욕 수건 등등. 수건에 파묻혀서 다른 빨래는 잘 보이지도 않던 시절이다. 기어다니기 시작하자 집 안에서 입는 내복 빨래가 부쩍 늘었다. 그러나 그때도 여전히 수건은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제 아기가 걷다 못해 뛰어다닐 정도로 컷다. 세상에 외출복이 다른 모든 종류의 빨래를 압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딸이 일단 나갔다하면 아무대다 앉고, 엎어지고, 넘어지고, 자빠지다보니 밖에서 한번 입은 옷은 이미.... 빨래의 바뀐 비율을 보면서 아빠는 또 한번 흐뭇해진다. 클 줄은 알았지만 안 클 것 같았는데 벌써 이렇게 컷구나!
요새는 운전도 한다능!
'지난 연재 ▽ > 아기가왔다 :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 만들기를 한다 (0) | 2019.10.11 |
---|---|
아빠는 아이의 등을 보며 자란다. 응? (0) | 2019.10.04 |
[아기가왔다] 잘가! 안녕! 돌아와! 나중에 또 보자! (0) | 2019.09.06 |
[아기가왔다] 기타(guitar)가 왔다! (2) | 2019.08.23 |
마트만한 곳이 없다? (0) | 2019.08.16 |
[아기가왔다] 아이에겐 자연이 잘 어울린다 (0) | 2019.08.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