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로 자립하고 싶은 청년들에 대한 지원부터
노동자박물관을 위한 한걸음까지
― 올해가 가기 전 꼭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소식!
겨울, 특히 연말이 되면 ‘나눔’ 이야기가 더욱 많이 들립니다. 하지만 살기도 팍팍해지고, 또 이런저런 사건들을 겪으면서 그런 마음을 선뜻 내기 어려워진 걸까요. 최근에는 연일 ‘나눔’의 손길이 예년에 비해 부족하다는 뉴스가 많이 들리네요. 하지만 나누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본성 같은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흠흠.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지금까지 생존해 올 수 있었겠습니까.
아마 흔쾌히 마음을 내서 나누고 싶은 곳을 모르시는 것도 큰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북드라망을 찾아주시는 독자님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드신다면 주저 말고 지금 바로 함께해 주세요.
① 감이당 : 청년펀드
“공부로 자립하려는 청년들과 청년들이 자립해서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이어 줍니다.”
“돈은 흐름이자 마음입니다. 돈이 흘러갈 때는 그걸 보내는 사람의 마음도 함께 움직입니다. 그래서 그것과 접속하면 어떤 마음들이 일어나고 또 다른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그 돈은 청년백수들에게 이런 마음을 불러일으켰답니다.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펀드를 만들자. 세상에는 어디로 흘려보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는 돈들이 많다. 그걸 모아서 청년들이 공부하면서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자.' 이런 마음으로 그 돈을 종잣돈 삼아 만든 것이 청년펀드입니다.”
②규문 : 글로벌펀드
“우리가 꿈꾸는 것은 독립! 배움이 오롯이 표현되는 떳떳한 삶!”
“규문에서는 매순간 자기 배움의 길을 닦아나가며 글을 쓰는 청년들에게 원고료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누군가가 날 먹여 살려주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글을 쓰는 작업을 '생활'의 일부로 만들어보자는 것이지요. 하여, 공부가 글을, 글은 돈을, 돈은 다시 글을 부르는 능동적이고 즐거운 순환관계를 이루고자 규문에서는 장학기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여 <글로벌(글로 벌어 산다) 펀드>!”
③문탁네트워크 : 길위 기금
“청소년과 청년의 공부와 자립을 지원합니다!”
“문탁네트워크에서 새로운 기금을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야 <길-wee> 기금!!
<길위 기금>은 문탁에서 공부하는 10대와 20대 젊은이들의 공부와 자립을 위한 복주머니입니다.
<길위 기금>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하나, 활동에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2030도시부족세미나에서 멋진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그 활동비(의 일부)를 신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둘, 개인에게 지원합니다. 이건 일종의 장학금? 혹은 기본소득? 같은 개념입니다.”
④ 노동자역사 한내 : 노동박물관 건립을 향한 한걸음
“노동자역사를 지키고 만들어 가는 한내에서 노동아카이브 확장과 전시관 마련을 위한 기부금 모집을 합니다”
“2008년 노동자계급 투쟁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조명해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출발한 노동자역사 한내가 2019년 자료실 확장 및 상설전시관 개관을 통해 노동박물관 건립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현재 일산에 있는 노동운동역사자료실 40평은 이미 포화상태로 추가 자료보관이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러 자료실의 활용은커녕 고유의 기능인 보관조차 어려운 상황이어서 더 넓은 공간과 한층 보강된 시설로 확장하여 규모 있는 노동아카이브로 새출발합니다. 또한 노동박물관 건립을 언제까지 미래의 ‘꿈’으로만 남겨둘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우선 상설전시관을 개관하고 시기마다 특별전시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자주적 뿌리를 가지는 노동박물관 건립을 향해 한 발 더 나가는 것입니다.”
'북드라망 이야기 ▽ > 북드라망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탁넷에서 『다른 아빠의 탄생』 북콘서트가 열립니다! (0) | 2019.10.23 |
---|---|
청년 백수들의 ‘읽은 척 북리뷰’ ― 『닌하오 공자 짜이찌엔 논어』 편 (1) | 2019.07.18 |
올 한 해도 보내주신 마음 덕분에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0) | 2018.12.31 |
다가오는 가을을 풍성하게 해줄 강의들 소개 (0) | 2018.08.16 |
북드라망 肉주년 이벤트 당첨자 발표! (1) | 2018.07.16 |
북드라망의 여섯 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6) | 2018.07.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