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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5

천지가 토해내는 사자후 - 중뢰진 천지가 토해내는 사자후, 중뢰진 조선왕조 500년의 정수가 녹아있는 『조선왕조실록』의 한 장면을 보면서 오늘의 주역 서당을 시작해보자. < 여러 신하들이 첫눈을 축하하려 하자 임금이 천둥과 지진이 있었다 하여 받지 않다 >여러 신하들이 첫눈을 축하드리려 하니,세종 : “겨울에 천둥과 지진이 있었으니, 첫눈을 어찌 족히 축하하리오.”여러 신하들 : “신들이 첫눈을 축하드리려 하옵되, 상감께서 겨울에 천둥과 지진이 있었다 하여 받지 않으시니, 신들은 상감께옵서 재앙을 만나 두려워하심을 깊이 기뻐하나이다. 생각하옵건대 상감께서 재앙을 만나 이미 두려워하시기로 하늘에서 상서로운 눈을 내리신 것이옵니다.” ─『조선왕조실록』 , 세종 1권, 즉위년(1418 무술 / 명 영락(永樂) 16년) 10월 27일(계묘) 5.. 2015. 9. 24.
[편집자 k의 드라마극장]『대학연의』를 아시나요? 조선을 탄생시킨 it book!대하드라마 의 『대학연의』 요즘 종영된 드라마 을 보고 있습니다(네, 늘 그렇듯 뒷북입니다^^;). 보기 시작한 지, 만 일주일인데 그래도 절반을 끊었습니다. 볼 때마다 빨리 보고 싶은 마음 반, 아껴서 보고 싶은 마음이 또 반인데요. 이렇게 열심히 본 대하드라마는 (sbs에서 했던 거 말고 kbs에서 했던 것입니다. 방영 당시는 ‘초1’을 전후한 나이라 열심히 봤다고 할 수 없고, 98년도인가 99년도에 kbs 위성방송에서 다시 틀어준 걸 열심히 봤습죠;;)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정통사극은 재미도 없는데 왜 하는 걸까?(아흑, 관계자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을 보면서 싹 고쳤습니다. 정통사극은 현대극에서는 대개 조연으로 정.. 2014. 7. 16.
등용하려는 숙종, 거절하는 김창협 -노론 백수 1세대를 만나다 노론 백수 1세대! 18세기 노론 지성의 메카, 농암 김창협 1. 사직소 올리는 사나이! 농암 김창협의 문집(『농암집』)을 열어보면 유독 눈이 가는 글이 있다. 이름하여 사직소(辭職疏)! 즉 관직을 사양하기 위해 임금께 올리는 글이다. 무려 총 45편의 사직소가 ‘소차(疏箚: 상소문)’ 항목에 실려 있다. 이 사직소들은 농암의 나이 44살인 1694년(숙종 20년)부터 56살인 1706년(숙종 32년)까지 장장 13년 동안 올린 상소문으로, 자신의 관직임명을 거둬달라는 상소문이 38편, 형 김창집을 대신하여 올린 상소문이 7편이다. 13년 동안 거의 해마다 두 차례 이상 숙종은 관직을 제수했고, 농암은 이때마다 거절하는 상소문을 바쳤다. 농암이 1708년, 그의 나이 58살에 죽었으니 죽기 전까지 계속 .. 2014. 4. 1.
조선 건국 후 펼쳐진 왕자의 난, 별들의 움직임을 살펴보자! 아버지와 아들과 ‘작은엄마’ 그리고 별 요즘 주말 밤마다 중년 남성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정통 대하사극 이 인기라지요? 그 인기에 편승하여 ‘편집자 k의 드라마 극장’을 으로 하여 볼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이런 건 스포일러라고 할 수 없을 테니 마음 놓고 말하겠습니다. 정도전 죽어요;;; (음매해애애… ‘응사’의 양 소리;;) 예…… 다들 아시다시피, 정도전은 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의 손에 죽임을 당하게 되지요. 장자 계승 원칙이라는 명분 아래(본인은 셋째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셨지요, 결국;;), 이방원은 세자로 책봉되어 있던 이복동생 방석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자신의 형 방과를 앉힙니다. 방원과 달리 정치적 야욕이 없던 방과는 자신을 세자 자리에 올린 동생 때문에 불편하기.. 2014.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