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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9

[호모쿵푸스, 만나러 갑니다] 조선왕조실록을 만나다 : 여행보다 더 재밌고 새로운 이야기 조선왕조실록을 만나다 : 여행보다 더 재밌고 새로운 이야기  실록이라는 기록 형태는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지만, 그중에서도 조선왕조실록은 몇 가지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다. 기록된 내용과 양이 방대하여 당대의 풍습이나 백성들의 삶을 알 수도 있다는 점, 편찬된 실록을 후대 군주가 보지 못하게 함으로써 신빙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그렇다.현재 조선왕조실록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어 누구나 원한다면 바로 읽어볼 수 있다. 그러나 한자 번역본이라 읽기가 까다롭고 양도 방대한 탓에 접근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누가 이걸 읽을까? 싶었는데 사이재에서 공부하고 계시는 정기재 쌤이 10년째 읽고 계신다고 했다. 그는 옛것을 좋아하는 사람, 옛 이야기를 읽는 것이 여행보다 즐거운 사람이다.여행은 공간을 이동하며 지역에.. 2024. 7. 22.
『낭송 연산군일기』 풀어 읽은이 김석연 선생님 인터뷰 『낭송 연산군일기』 풀어 읽은이 김석연 선생님 인터뷰  1. 『연산군일기』를 『낭송 연산군일기』로 풀어 읽고 엮으셨는데요, 다른 실록과 다른 『연산군일기』만의 특징을 꼽으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실록은 선대 왕이 죽으면, 실록청이 설치되고 일정 기간 안에 사초와 시정기 등의 자료를 취합해서, 1차·2차·3차의 검증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연산군은 쫓겨난 왕이라 격을 낮춰 일기청이 설치됐고 『연산군일기』로 편찬됐습니다. 『연산군일기』만의 특징을 꼽자면 편찬자가 중종반정을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연산군일기』에는 반정의 명분과 정당성을 주장하는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실록의 첫머리인 총서도 연산군이 어려서부터 얼마나 형편없는 인간이었는지, 임금으로서 얼마나 패악질을 일삼았는지로 시작합니다.. 2024. 4. 29.
『낭송 세조·예종실록』 풀어 읽은이 정기재 선생님 인터뷰 『낭송 세조·예종실록』 풀어 읽은이 정기재 선생님 인터뷰   1. 『세조실록』을 『낭송 세조실록』으로 풀어 읽고 엮으셨는데요, 다른 실록과 다른 『세조실록』만의 특징을 꼽으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세조’ 하면 많은 분이 영화 의 이정재를 떠올립니다. 어린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를 빼앗은 무지막지한 왕위찬탈자로 기억하는 거죠. 그런데 실록을 보면 세조가 권력에 눈이 먼 야심가만은 아니었어요. 나름대로 조선을 강한 나라, 풍요로운 나라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있었죠. 그리고 즉위한 후에는 정말 몸으로 뛰면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세조는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웠다고 해요. 그만큼 탁상공론을 싫어하고 백성들을 위한 정책들을 과감하게 도입하죠. 결과도 좋았어요. 여진인이나 왜인이 신하가 되겠다고 찾아왔고, 경국대전.. 2024. 4. 26.
‘찬탈자’와 ‘폭군’의 반전 모습! 현장형 정치가 세조(수양대군) + 평범한 왕 연산군을 만날 수 있는―『낭송 세조·예종실록』과 『낭송 연산군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찬탈자’와 ‘폭군’의 반전 모습! 현장형 정치가 세조(수양대군) + 평범한 왕 연산군을 만날 수 있는 ―『낭송 세조·예종실록』과 『낭송 연산군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저희 북드라망의 대표 시리즈인 낭송Q시리즈 중 오랜만에 조선왕조실록편 2권이 새로 나왔습니다! 『낭송 세조·예종실록』와 『낭송 연산군일기』입니다! 2017년에 태조, 태종, 세종, 성종편이 나왔었고요, 이번에 무려 7년 만에 성종 전후의 왕인 세조와 예종, 연산군편이 나왔습니다. 예종은 치세가 1년 남짓 짧아서 일단 접어 두고요, 주로 만날 왕인 세조와 연산군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대중적으로 ‘찬탈자’ 그리고 ‘폭군’의 대명사인 ‘나쁜’ 왕들이라는 점입니다. 10대 초반의 어린 조카 단종에서 왕위를 빼.. 2024.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