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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박지원4

연말은 연암 박지원과 함께!_ 연암과 만난 북드라망의 책들 연말은 연암 박지원과 함께! _ 연암과 만난 북드라망의 책들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20주년 리커버판 출간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서(응?) 오늘은 연암 박지원과 함께 연말을 보낼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상) +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하) 고미숙 선생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읽으면 연암 글을 직접 읽고 싶은 생각이 막 솟구칩니다. 그 중에서도 『열하일기』를 직접 읽어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연암의 열하 여정을 중심으로 재편집한 『열하일기』 로 술술 읽힌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만약 원편집 그대로의 『열하일기』 를 읽고 싶은 분이라면 돌베개 출판사에서 나온 󰡔열하일기󰡕(전 3권)를 찾아 주.. 2023. 12. 19.
고전 다시 쓰기, 다시 읽기 붐을 일으켰던 그 책―고전평론가 고미숙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20주년 기념 리커버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고전 다시 쓰기, 다시 읽기 붐을 일으켰던 그 책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20주년 기념 리커버판이 출간되었습니다! 북드라망의 독자님들은 고미숙 선생님의 직업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시지요? 아직 우주 유일의 직업 ‘고전평론가’입니다. 그러면 고미숙 선생님께서 직접 이 직업을 만드는 계기가 된 책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실학자로만 알려진 ‘연암 박지원’을 근대의 경계마저 가뿐히 뛰어넘은 노마드로, 유머와 패러독스의 달인으로 새롭게 불러온 저작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입니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꼭 20년 전, 2003년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켜켜이 쌓인 고전의 먼지를 털어내고 새롭게 ‘지금, 여기’의 현실 및 사유와 만나는 기획으로 출발했던 ‘리.. 2023. 12. 18.
신간! 중년 은행원의 삶을 바꾼 공부의 기록, 『자기배려의 인문학』 중년 은행원의 철학, 문학, 글쓰기 창구 『자기배려의 인문학』 북드라망 블로그에서 ‘약선생의 철학관’을 운영(?)하고 계신 약선생님(본명 : 강민혁)의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목은 『자기배려의 인문학 : 중년 은행원의 철학, 문학, 글쓰기 창구』입니다. 그럼 표지부터 볼까요? 우선 제목의 ‘자기배려’는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가 그리스-로마철학에서 발굴해 낸 개념인데, 푸코는 이를 “단 한번도 되어 본 적이 없는 자기가 되는 실천”이라고 얘기하고요, 저자인 강민혁 선생님은 “자기 자신을 변형하기, 보통 주체의 변형이라고 얘기하는 그런 형태이고, 오히려 그 점에서 보면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편안하게 만들고 훌륭하게 만들고 이런 의미라기보다도 오히려 자기 해체, 자기 현재의 통념을 해체하고 자기 통념.. 2014. 7. 28.
[씨앗문장] 연암을 읽는다, 진실된 글쓰기 위해 필요한 것 "새것을 만들려고 기교를 부리는 것보다는 옛것을 배우려다가 고루하게 되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글이란 뜻을 드러내면 족하다. 글을 지으려 붓을 들기만 하면 옛말에 어떤 좋은 말이 있는가를 생각한다든가 억지로 경전의 그럴듯한 말을 뒤지면서 그 뜻을 빌려 와 근엄하게 꾸미고 매 글자마다 엄숙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사람은, 마치 화공(畵工)을 불러 초상화를 그릴 때 용모를 싹 고치고서 화공 앞에 앉아 있는 자와 같다. 눈을 뜨고 있되 눈동자는 움직이지 않으며 옷의 주름은 쫙 펴져 있어 평상시 모습과 너무도 다르니 아무리 뛰어난 화공인들 그 참모습을 그려 낼 수 있겠는가. 글을 짓는 일이라고 해서 뭐가 다르겠는가. 말이란 꼭 거창해야 하는 건 아니다. 도(道)는 아주 미세한 데서 나뉜다. (……) 글을 짓는 건.. 2014.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