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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9

건강에 신경쓰기에 나는 너무 늦은 나이인 걸까? 아직...늦지 않았다 5년 전쯤 한의원에서 진료받기를 기다리다가 72세, 75세라는 할머니 두 분이 서로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A : "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은 너무 기운이 없고 어지러워. 손발은 왜 이렇게 차갑기만 한지..." B : "나두 요새 들어 힘드네. 허리랑 등도 아프고 다리까지 시큰거려 잠도 편히 못 자겠고. 귓속에서는 자꾸 파도소리 같은 게 들려." 듣고 있자니 두 분이 토로하는 증상이 나의 병증과 거의 일치한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그분들도 얼마 전까지는 그러지 않으셨다는 게 더 충격적이었다. 당시 나는 고작 마흔 살이었는데 칠십 넘은 노인네와 같은 상태가 되어버렸다니. 내 몸이 어째서 그런 상태가 된 것인지를 묻자 한의사선생님은 “원기(元氣)가 크게 손상되어서 그렇다”고 말.. 2016. 8. 4.
동지(冬至)와 발리바르와 신장 - 대중의 새로운 힘, 공포 #동지-에티엔 발리바르-신장 대중의 새로운 힘, 공포 이제 바야흐로 동지(冬至)다. 겨울의 추위[冬]가 지극해졌다[至]. 이날은 몹시 춥고 밤은 길다. 얼마나 추운지 열 많은 호랑이가 이날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동지하면 역시 팥죽이다. 사람들은 팥의 붉은색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나는 팥이란 말이 입에 감기면 신체 장부 중에 신장(腎臟)이 떠오른다. 신장의 다른 이름이 콩팥이기 때문이다. 신장의 모양이 강낭콩과 비슷하고, 색깔은 팥과 같다고 그리 불린다. 그래서인지 신장은 겨울을 상징하는 물[水]로 가득하다. 이 엄혹한 겨울에 신장은 참으로 문제적인 장부다. 신장은 몸 안에 까닭 없이 정기(精氣)가 유실되지 않도록 정기를.. 2014. 12. 24.
내 몸의 부족한 음기를 채워주는 육미지황환 육미지황환, 정精을 부탁해! 귀는 신(腎)의 문(門) 네프론이 어쩌고, 보우만 주머니가 어쩌구 하면서 신장과 방광은 오줌을 만드는 기관이라고 배우던 고교시절, 대표적 입시생 증후군인 만성 두통과 소화불량으로 고생을 했다. 그래서 가끔 한의원에 갔다. 두통으로 가도, 소화불량으로 가도, 언제나 근본적으로 신장과 간이 약해서 그렇다고 하는 한의사를 보며 이분은 돌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도대체 두통과 소화불량이 신장, 간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의역학 공부를 시작한 후 그렇게 말한 이유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좀 뜬금없을지 몰라도 이것은 당구의 쓰리쿠션원리로 설명이 가능하다. 당시 선생님은 진맥이나 망진(몸이나 얼굴을 통해 드러나는 특성으로 진단), 문진(질.. 2013. 11. 29.
귀울림에 좋은 혈자리, 액문혈 액문, 원기충전 팍팍!! 이모, 우리 차 교통사고 났어요! 지난 달 말, 동생에게 교통사고가 났다. 중부고속도로를 100km로 달리고 있는데 차선 변경을 하려던 뒤차가 그대로 동생차를 들이박았다. 차는 충격으로 360도 회전, 중앙분리대를 들이박고 갓길에 가까스로 멈춰 섰다. 차는 처참하게 일그러졌다. 앞뒤 범퍼는 모두 찌그러지거나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고, 운전석 앞 유리창이 깨지고 조수석 유리창도 박살이 난 상태였다. 결국 차는 보험사의 결정에 따라 폐차를 시킬 수밖에 없었다. 차가 이 지경인데 사람은? 동생은 멀쩡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4살 먹은 조카의 왼쪽 이마가 살짝 찢어진 것 외에는. 조카의 이마에서 처음에는 피가 꽤 났던지 입고 있던 외투에 피가 좀 묻어 있었다. 하지만 내가 병원에 도착했을.. 2013.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