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9 [상수학자 소강절] 숫자로 읽는 우주의 이치 상수학의 대가, 소강절 안도균(감이당 연구원) 결혼 첫 날밤, 소강절은 부인을 재워놓고 밤새 점을 치고 있었다. 그가 궁금했던 건 이 첫날밤 행사로 자식이 생겼을까 하는 것. 점을 쳐보니 과연 아들이 들어섰다는 점괘가 나왔다. 내친 김에 손자와 그 다음 후손들의 앞날까지 점을 쳤다. 그러던 중, 9대손에 이르러 불길한 점괘가 나왔다. 9대손이 역적누명을 쓰고 죽을 운명이었던 것이다. 세월이 흘러 소강절은 임종을 앞두고 유품 하나를 남겼다. “이것을 9대손에게 물려주고 집안에 큰 일이 생기면 풀어보게 하라”는 유언과 함께. 9대손의 목숨을 구한 점괘 300년 후, 소강절의 9대손은 정말 역적누명을 쓰고 멸문지화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 그는 9대조 할아버지의 유품을 열어 볼 때가 되었음을 직감했고, 드디어 .. 2011. 11. 2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