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늘 신경이 쓰이는 것이 방문자와 댓글이다. 방문자가 조금씩 늘어가는 것도 좋지만, 댓글이 달릴 때는 더욱 기분이 좋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 독백으로 끝나지 않고, 누군가와 대화를 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것처럼,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에도 늘 들어주는(읽어주는)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방문자 수에 비해 반응이 적을 때에는 이유를 찾고 싶어 마음이 초조해진다.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은 생각마저 드는 것이다.
댓글도 뜸한 요즘에는 블로그 필자들이 어떻게 하면 신나게 글을 쓸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림을 고를 때 좀더 신중하게, 좀더 재미있게 고르지만 반응이 없으면 급좌절. 자신이 쓴 글을 보러 오는 필자들도 다른 사람들과 댓글을 달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늘 남는다. 블로그를 운영할 때 가장 재미있고 신나는 때가 바로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블로그에서는 왜 우리가 직접 만났을 때처럼, 가볍고 유쾌하게 수다를 떨지 못하는 걸까.
이번 달에는 첫 시도로, 북드라망 블로그의 연재 요일을 변경해서 운영해볼 생각이다. 월요일에는 '위클리 만세력' 코너를 개설해서 음양오행을 생활에서 좀더 활용해 보려고 한다. 활보활보 코너도 월요일로 이동하고, 약선생의 철학관은 화요일로 이동할 예정! 금요일에는 블로그 편집자들이 소개하고 싶은 책, 음악 등을 올리는 코너를 개설하려고 한다. 그리고 차츰 독자들의 사연(혹은 질문이나 고민)을 소개하고 싶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른다. 무엇보다 어떤 코너가 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다. 조금씩, 그리고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서로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변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쭉~~~~~
다음 주부터 새로운 코너들을 선보이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북드라망 블로그에 큰 힘이 된다는 거~ 표현하지 않아도 내 맘 알아주겠지? 요런 생각 하지 마세요. 표현 안 하면 절~대 몰라요. ㅎ_ㅎ 우리 자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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