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인터뷰2 [공동체지금만나러갑니다] <감이당> : 무식하다고 혼나는 게, 실수가 들통나는 게 좋은 사람들 : 무식하다고 혼나는 게, 실수가 들통나는 게 좋은 사람들 감이당에 도착하니 만나기로 한 세미나실 안에서 선생님들이 계셨다. 자세히 보니 오늘 인터뷰하기로 한 희진 쌤, 경아 쌤, 주란 쌤 외에도 몇몇 분이 더 계신다. 유리창 너머로 꾸벅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세미나실 문이 열리며 나를 향한 인사와 서로를 향한 말이 엇갈려 문밖으로 튀어나왔다. “어서 오세요!” “우리 얘기 더 해야 돼!” “일찍 오셨네요.” “아직 얘기 다 안 끝났어.” 자못 진지하고 심각한 얼굴들이라 나는 걱정 마시라고, 위층에서 쉬고 있겠다고 말씀드리고 어서 자리를 피해드렸다. 그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조금 걱정했는데, 이제 와 보니 그리 큰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인터뷰하며 이분들이 이렇게 머리를 맞대고 공동체.. 2023. 12. 15. [공동체지금만나러갑니다] 뒤서는 에코실험실 파지사유의 넥스트 제네레이션 뒤서는 에코실험실 파지사유의 넥스트 제네레이션 김고은(문탁네트워크) 7월에 인터뷰한 달팽이 쌤과 뚜버기 쌤이 파지사유의 ‘올드’한 세대라면 이번 달에 인터뷰한 참 쌤과 토토로 쌤은 파지사유의 ‘영’한 세대다. 참 쌤과 토토로 쌤이 모두 70년대생이니 영하다고 부르기에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앞세대에 비하면 어리고, 본격적으로 활동한 연차도 짧으니 분명 영은 맞다. 두 분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지 오래 되진 않았지만, 내가 이곳에서 두 분을 만난 지는 꽤 오래되었다. 나와 참 쌤은 문탁네트워크에서 열린 초등한문서당의 선생님과 학부모로 먼저 만났다. 문장을 술술 암송하던 서인이는 그야말로 서당의 인재였는데다 워낙 서당에 오래 다녔던 터라 마지막엔 서인이 만을 위한 졸업식과 사진집을 만들어 .. 2023.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