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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블로그953

[새연재] 동아시아 역사책 탐史를 시작하며! '동아시아 역사책 읽기' 연재를 시작하며 ― 왜 역사책 읽기인가? 역사 서술, N개의 기원과 목표! 단도직입, 우리는 역사를 읽는 것이 아니라, 역사책을 읽는 것이다. 과거의 지겹도록 많은 사실들의 가감 없는 나열을 역사라고 생각하지 말자. 역사는 늘 역사가에 의해 선택되고 계열화된 과거 사건들의 서사였다. 그러니까 최대한 객관적으로, 일어났던 사건을 있는 그대로 나열하겠다는 태도도 역사가 개인의 욕심이자 취향이다! 역사책에 수록된 과거의 사실들이 ‘모두에게’ 사건이거나 ‘모두에게’ 진실일 수 있으려면 수십억만년동안 지구상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렇게 해도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기는 언감생심 꿈꾸기 어렵다. 나의 과거조차 내 기억 속에서 왜곡되기 일쑤니까... 2016. 3. 15.
세상 어디에도 없는 2·2·2 천자문 쓰기책 세상 어디에도 없는 2·2·2 천자문 쓰기책 단돈 2천원으로, 둘이서 함께, 두 달이면 완성하는 ‘천자문 쓰기책’ 만들고 보니 야심작, 『천자문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하는 쓰기책』(이하 ‘천자문 쓰기책’)의 정체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이 책은 뭐 길게 설명드릴 것도,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허례허식을 벗고, 알맹이만 쏙 남긴 천자문 쓰기 책이기에 다방커피의 황금비율 ‘둘둘둘’과 똑같이 2·2·2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2천원 여러분, 얼마 전 저는 몹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세상에, 칙촉(왜, 초콜릿이 슝슝 박힌 쿠키 있잖습니까)이 2,400원이더라구요. 칙촉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1,200원인가 1,500원인가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도 결코 한 번에 집을 수 있는 가격이 아니었지 말입니.. 2016. 3. 14.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 오찬강연회 후기 - 백수의 낮은 아름답다!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출간 기념 오찬+강연회 '백수'라는 새로운 길을 내기 3월입니다. 벌써 2016년이 된지 2개월하고도 열흘하고도 이틀째입니다. 그 사이에 다섯번째 책이 나와서(아, 저희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조금 잊힌 감이 있지만, 저희 첫 책은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저께, 3월 10일 목요일 길진숙 선생님의 저자강연회가 있었지요. 조선의 백수 지성들을 탐구하는 책이니 만큼 낮에 자유로운 백수분들을 우선 모시고자 낮에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된 거 식사도 대접하자 싶어 점심을 붙여 ‘오찬강연회’라고 이름 붙였지요. ‘우리의 낮은 당신의 밤보다 아름답다’!라고 카피도 붙여서 말입니다. 장소를 필동의 남산강학원으로 정한 것도 의미가.. 2016. 3. 12.
드디어, 낭송Q시리즈 시즌 2 출격! 옥이낭자님 그리고 모든 독자님들, 드디어 『낭송 천자문/추구』와 『낭송 명심보감』, 『낭송 대학/중용』 그리고 만들고 보니 야심작, 『천자문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하는 쓰기책』이 나왔습니다! 2016년 북드라망의 새해 첫 책이 바로 어제(3월 10일) 출간 기념 오찬강연회(후기는 내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 주말에도 찾아주셔요^^)를 성황리에 마친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였다면 병신년(丙申年) 새해에는 낭송Q시리즈 시즌 2가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2014년 입동에 동청룡편을 시작으로, 동지에는 남주작편, 2015년 입춘에는 서백호편, 청명에는 북현무까지 사계절의 기운을 고루 담았던 ‘낭송Q시리즈’의 시즌 1이 완간되었습니다(‘큰글자본 시리즈’라는 자식도 낳았었지요^^). 그리고 201.. 2016.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