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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k18

[편집자 k의 드라마극장] 참바다씨의 유일한 TV 드라마 '토지'를 기억하시나요? = 편집자 k의 드라마극장 =구기동에서 스친 유해진 스페셜 (부제 : 유해진이 맞을 겁니다. 아마도~) 저 유해진(존칭은 생략할게요;;;) 봤습니다!!!(응?) 때는 지난 4월 19일 일요일, 비가 부슬부슬 내렸던 점심 무렵이었습니다. 아침 겸 점심으로 구기동의 두부집에서 밥을 먹고 나온 길이었습니다. 앞에 우산을 받치고 덜렁덜렁 걸어오는 한 남자를 아주 설핏 보았을 뿐인데 설마 설마 하는 기분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예의가 아닌 줄은 알고 있었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다시 우산 속의 남자 얼굴을 싸~악 훑었습니다. 네, 바로 그였습니다. 표정 관리를 하지는 못했지만 더 이상의 결례를 할 수는 없었기에 스치고 나서야 옆에 있던 남편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습니다. “유해진, 유해진!!” 북한산에 자주 출몰(?.. 2015. 4. 22.
[편집자k의 드라마극장] 응답하라, 1990 낭만의 대학 캠퍼스 (사진 많은 포스팅을 하고 싶었습니다만...) 응답하라, 90년대 캠퍼스 드라마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블로그가 잘 되려면 글보다 이미지가 많아야 한다는 말을요. 정말일까, 한번 실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오늘 해보렵니다. 글보다 이미지가 많은 포스팅을요!^^(글 쓰기 싫어서 그러는 거 절대 아닙니다. 북드라망 블로그 붐업을 위한 다양한 시도라고나 할까요?ㅋㅋ) 어쨌든 ‘편집자 k의 드라마극장’이니 오늘 주제는 ‘응답하라, 90년대 캠퍼스 드라마’입니다! 한때나마 ‘소녀’였던 저에게 저렇게 가슴에 책을 꼬옥 품고 사뿐사뿐 걸어다니는 것이 배운 여자, 여대생의 참모습일 것이라는 몹쓸 환상을 심어주었던 드라마들이 있었습니다. 대학 가면 장동건, 김찬우, 이병헌, 고소영, 박소현 등등이 길에 깔려 있을 거라 .. 2015. 3. 11.
[드라마극장] "아프냐? 나도 아프다" 삼시세끼 농촌편 출연자 각자 드라마 속 명대사 편집자k의 드라마극장 그들의, 명대사 아, 갑오년 입춘이 엊그제였던 것만 같은데 벌써 24절기의 마지막 스텝, 대한(大寒)입니다(오늘이 대한입니다. 다들 아시지요?^^). ‘큰 추위’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졌지만 보름만 버티면 새봄이 온다고 생각하니 하나도 무섭지가 않습니다. 무엇보다 ‘끝이 난다’는 데에서 오는 개운함 같은 것이 대한에서 느껴진다고 할까요. 이제 곧 지나갈 갑오년에, 대한이란 절기처럼 끝난다는 것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 예능이 있으니, TVN의 입니다. 개인 사정(채널 월정액을 끊었습니다;;;)으로 회당 세 번씩은 본 듯합니다. 딱히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좋았습니다. 그저 세끼 해먹는 것만으로 하루가 끝나고, 수수를 다 베는 것으로 한 해가 끝나는 포맷이 좋아서 그리고 밍키가.. 2015. 1. 20.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⑥ 솔로와 정치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06. 솔로와 정치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여섯번째 꼭지 「솔로와 정치」입니다. 10월이 결혼 성수기라 그런지 주위에 결혼식이 제법 많습니다. 나는 왜 내 결혼식은 안하고, 이렇게 남의 결혼식에 가서 공과금 내듯이 축의금을 내고 있냐며 신세한탄을 하시는 솔로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럴수록! 내 결혼식은 어디 갔느냐며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안생기신 분들, 금년이라고 생기겠습니까?) 아무리 기다려도 안생기는 그 사람 말고, 새로운 만남을 노려보심은 어떠십니까?나라에서 솔로들을 위한 정책을 먼저 알아서 만들어주면 좋겠지만,일단 눈에 보이는 정책들은 없으니 먼저 우리끼리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집 근처 도.. 2014.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