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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52

고대에서 배우는 네트워크의 윤리! - 천화동인 네트워크의 윤리 - 천화동인 바야흐로 네트워크의 시대다. 컴퓨터가 탄생한 이후, PC통신 동호회를 중심으로 소소하게 자기들만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던 것이,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네트워크는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 되었다.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국경을 넘고 바다를 건너 실시간으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하는 전 세계의 친구들과 사귀고, 정보를 교환하고,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수많은 동호인을 만난다. 인터넷은 이러한 사람들이 마음껏 뭉치고 만날 수 있는 장을 펼쳐 놓았다.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카페, 그 밖의 커뮤니티들…. 이와 같이 인터넷상에서 이뤄지는 커뮤니티도 많지만, 오프라인에서도 각종 모임에다, 무슨 무슨 .. 2014. 3. 27.
하늘엔 아홉개의 별, 사람에겐 아홉개의 구멍! 별에서 온 구멍을 차갑게 해주는 규음혈 열려라, 참깨? 열려라, 규음! 나, 쌍꺼풀 수술할래 지난겨울, 동생 집에 놀러 갔다가 겪은 일화다. 네 살배기 조카와 함께 길 건너 아파트 단지에서 여는 시장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조카와 나는 손을 잡고 몇 발자국 먼저 가고, 동생이 좀 뒤처져 오고 있었다. 아파트 단지를 막 벗어나려는 순간,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같이 다니는 아이를 만났다. 그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였다. 아이가 먼저 조카를 보고 아는 체를 했다. 나는 조카에게 친구냐고 묻고 있는데 동생이 금세 오더니 할머니에게 인사를 했다. “수, 할머니세요? 안녕하세요. 수, 할머니랑 어디 다녀오는구나!” 동생은 할머니에게 엷은 미소를 보냈다. 할머니는 동생에게 물었다. “우린 놀이터 갔다가 오는 길이에요. 근데 얘는?” “수랑 어린이집 같이 .. 2014. 3. 20.
담대함과 결단력이 필요한 올림픽 선수들에게 권하는 임읍혈! 담대한 힘, 임읍이 나가신다 스피드의 제왕들 요즘 텔레비전에는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소식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트에서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피겨스케이트에서 김연아 선수의 화려한 피날레를 기대하고 있다. 김연아 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한다고 하니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짬짬이 동계올림픽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선수들은 마치 곡예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보드를 타고 공중부양 하듯 붕붕 날아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서너 바퀴 회전을 하기도 한다. 또 온몸을 기구에 맡긴 채 터널 같은 얼음판을 질주한다. 모두 스피드를 만끽하는 것이다. 선수들은 아찔한 스피드를 즐기는데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는 나는 손에 땀이 난다. 봅슬레이가 빠르게 빙판.. 2014. 2. 20.
삶을 유연하고 활기차게 하는 혈자리 - 양릉천 양릉천, 삶을 굴신하다 어느 뻣뻣녀의 살풀이 공부를 시작하면서 신체 단련을 하고 싶었다. 다른 학인들처럼 108배나 등산으로 시작해볼까 생각했지만, 재미가 없으면 금방 싫증 내는 스타일이라 망설여졌다. 고민하다 한국무용을 배워보기로 했다. 음악을 들으면서 리듬에 따라 몸을 움직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이 단련되지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은 적중했다. 한국무용은 굴신(屈伸)이 반복되는 하체 동작으로 이루어진다. 지속적으로 장단에 맞춰 다리를 굽혔다 폈다하는 동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면서 발을 디딜 때는 다른 쪽 발뒤꿈치를 스치면서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디딘다. 이런 동작이 음악의 리듬과 강약, 자기 호흡과 혼연일체를 이루면서 진행된다. 동작이 느리고 보폭이 좁아서 쉬울 것 같지만 그렇.. 2014.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