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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41

겨울철 별자리의 선두주자, 오리온 음기여 고개를 들라, 오리온과 자수 삼수 이야기 손영달(남산강학원Q&?) 죽음과 휴식의 계절, 겨울 별자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시리도록 아름다운 겨울 별자리 이야기를 미뤄두고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두어 달, 하루에 8시간씩 자며 핑핑 놀았다. 어찌나 놀았는지 자판을 치는 손가락이 길을 못 찾을 정도. (어때 류도사, 부럽지 않나?!) 겨울엔 모름지기 놀아야 한다! 음양오행을 공부하며 이것 하나 확실히 배웠다. 생장수장 중 장(藏), 만물이 감추어지는 시기가 곧 겨울 아니던가. 사람도 천지의 운행에 맞추어 씨앗처럼 웅크리고 쉬어야 한다. 말 나온 김에 지난 학기 갑자서당에서 어린이 친구들과 함께 공부했던 글귀를 여기 소개해 보련다. 『황제내경』 「소문(素問)」에 실린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이란 글이다.. 2013. 1. 10.
백출과 창출, 장수의 기본을 말하다 출 브라더스, 동안의 비결을 알려다오 김주란(감이당 대중지성) ※ 삽주 뿌리는 부위에 따라 백출과 창출로 나뉘는데, 오늘은 두루두루 섞어서 이야기를 할까한다. 사군자탕에는 백출을 쓴다. 허균, 동안 노인을 만나다 그동안도 본초서당은 솔솔찮게 옛날이야기를 들려 드렸다. 하지만 오늘의 이야기는 그간의 ‘~카더라’식 전설과는 좀 다르다. 이 이야기의 필자는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이다. 그는 명문사대부가 출신이면서도 당시 선비사회가 이단시하던 불교와 도교사상에 깊이 빠져 있었다. 이 이야기는 그가 남긴 당대 용사, 충신, 명사들에 관한 인물평 중 하나이다. 때는 선조 36년 계묘년이었다. 허균은 강원도에서 113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50대 정도로 밖에 안 보이는 초절정 동안 어르신을 만난다. 한데 자신의 이 깜짝.. 2012. 11. 8.
고미숙 선생님과 함께 간 고산 윤선도 유적지 보길도 여행기 박시연(감이당 대중지성) 윤선도 책을 쓰고 계시는 곰샘 덕분에 때 아닌 남도여행을 했습니다. 윤선도 유적지 답사가 목적이었기에 갈 방향만 명확한 일정표를 가지고 무작정 떠났더랍니다. ① 광주→ 해남 ② 해남→ 녹우당/ 금쇄동 ③ 땅끝마을→ 보길도 ④ 세연정→ 낙서재 ⑤ 보길도→ 해남→ 광주 → 기차 다른 것은 아무 계획도 생각도 없이 단순하고 무식하게 돌진!! 삶은.... (감자니까요~)^^ 곰샘께서는 동의보감을 리라이팅하신 고전비평가답게 눈을 뜨자마자 양생법을 강요(^^)하십니다. 왜 이렇게 오래 씻느냐, 이를 그렇게 빡빡 닦으면 이가 상한다. 치약은 하루에 한번만 묻혀서 닦고 칫솔질만 해라. 머리 좀 빗어라. 위생에 길들여져 양생을 못 배운 저로서는 너무나 생소한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 2012. 6. 12.
황제내경, '양생'을 말하다! 경혈 이야기② ㅡ 편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황제내경』그리고 수다의 제왕 황제(黃帝)가 묻는다. “옛날 사람들은 100살이 넘어도 팔팔했는데 요즘 것들은 50살만 넘어도 비실비실한 이유가 뭡니까?” 기백(岐伯)이 답한다. “요즘 것들은 물 마시듯 술 마시고, 절도 없이 멋대로 살고, 술에 취해 섹스하고, 양생하는 기쁨을 거역해 그렇습니다.” 『황제내경』의 첫 대목이다. 그렇다. 문제는 언제나, 어딜 가나 ‘요즘 것들’이다. 이 요즘 것들이 세상을 망친다는 게 우주(?) 모든 꼰대들의 걱정이다.^^ 황제와 기백도 마찬가지다. 요즘 것들이 완전 방탕하게 살다보니 수명이 팍팍 줄어들었다는 게다.(뭐, 지들도 젊었을 때는 그렇게 안 살았나?^^) 그래서 묻는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데? 답은 하나. 양.. 2012.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