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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41

잘 사는 법을 알려주는 양생(養生)전과?! 숙제는 바로바로! 『명랑인생 건강교본』이 도와줄게요!! 편집부 몌미 미리 고백컨대 『명랑인생 건강교본』(이하 『명랑인생』)을 편집하던 중에 저는 그다지 명랑하지 못했습니다(책이 명랑치 못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니 절대 오해 없으시길!). 제 입으로 말하기는 좀 뭐하긴 하지만 저는 원래 (심하게) 명랑한 사람, 혼자 돌아다니면서도 배실배실 웃고, 눈도 살짝만 꼬부려도 곰방 웃는 얼굴이 되어 버리는, 좌우간 생긴 것부터가 명랑만화스러운 저란 여자……. 인생에 별다른 시련도 실패도 없었던, 그래서 가을에 낸 제작사고가 신묘년 최고의 사건인 줄 알았던 그날까지는 그래도 참 명랑했었더랬지요. 양력으로는 새해 첫 출근이었던 1월 2일, 『명랑인생 건강교본』의 재교가 시작되었어야 했던 그때, 엄마의 건강검진결과가 나왔.. 2012. 2. 10.
의욕없는 당신, 함께 하지 않을텐가? 늘 피곤하고 의욕이 없으시다구요?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으시다구요? 답답한 심정에 헬스도 끊어 보고, 건강에 좋다는 음식도 먹어 보지만 세 달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데…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요? 인터넷을 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이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건강정보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인터넷 어느 블로그에서, TV 아침 프로에서, 누구누구의 입소문에 따르면 이렇게 이렇게 하면 좋다더라는 식의 정보들. 그러나 '아, 그렇군' 정도에서 멈춰 버린다. 한 번 듣고는 자신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 되고 마는데,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만은 아니다. 오히려 건강, 웰빙에 대한 관심은 사람들에게 삶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항목이 되었지만 문제는 이것이 자신의 몸, 건강 자체를 객체화·대.. 2012. 2. 7.
전쟁의 시대에 대세였던 처방과 인물들 한의학의 형성 - 위진남북조 시대 김동철(감이당 대중지성)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 들어는 보셨나요? 제2의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분열과 다양성이 극치였던 시절. 그러나 이 시대는 생각보다 조명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 한나라와 수당 통일왕조 사이에 슬그머니 ‘낀’ 시절로 여겨지고 있지요. 대략 이때를 뭉뚱그려 위진(魏晉)·남북조(南北朝) 시대라 합니다. 삼국시대까지는 중원을 무대로 펼쳐진 한족들간의 투쟁이었다면, 이제는 북방 유목민족 5대 세력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그들은 바로 흉노(匈奴), 선비(鮮卑), 갈(羯), 저(氐), 강(羌) 등이었습니다. 이를테면 김두한 패가 종로에서 하야시 일파 등과 신나게 싸울 때, 윗동네 무서운 형들이 치고 내려오는 거라 할까요? 그 바람에 중원을 통일했던.. 2012. 1. 3.
고미숙 선생님과 만난 동의보감 - 내 안에 우주있다? 저자 소개 | 고미숙 고전평론가. 1960년 강원도 정선군 함백 출생. 가난한 광산촌에서 자랐지만, 공부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신 부모님 덕분에 박사학위까지 무사히 마쳤다.대학원에서 훌륭한 스승과 선배들을 만나 공부의 기본기를 익혔고, 지난 10여년간 지식인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좋은 벗들을 통해 ‘삶의 기예’를 배웠다.덕분에 강연과 집필로 밥벌이를 하고 있다. 2011년 10월부터 ‘수유+너머’를 떠나 또 다른 공부와 공동체를 실험중이다. 어느 화창한 가을날, 감이당에서 고미숙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리라이팅 클래식의 열다섯번째 책인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에 관한 말씀을 듣기 위해서였죠. 저는 예전에 '몸과 삶, 몸과 우주는 하나다'라는 말이 너무 추상적이라고 생각했었습.. 2011.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