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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0

『논어』 공자 제자 열전 : 안회, 천개의 물음, 천 하나의 대답 닌하오 공자, 짜이찌앤 『논어』 : 안회, 천개의 물음, 천 하나의 대답 ​ 『논어』와 제자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강의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논어』를 둘러싼 배치에서 공자의 제자들은 절대 조연이 아닙니다. 저는 이 점이 각별히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논어』 독서에서는 사실상 절대적으로 성패를 좌우하는 포인트라고도 생각합니다. 『논어』는 구전으로 전하던 스승의 말씀이 기록으로 정착된 텍스트입니다. 그런데 스승 제자 사이라고는 해도 그 상황이 오늘날 강의 시간처럼 지정되어 있지는 않았을 겁니다. 설혹 함께 모여 스승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었다고 해도 『논어』가 전하는 강학의 풍경은 그런 집단적인 모습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두 .. 2017. 5. 25.
[편집자 k의 드라마 극장] 월하의 공동묘지 - 오구구구, 이게 그렇게 무서웠쪄요? [편집자 k의 드라마 극장] 의문의(?) 대통령 특집 오구구구, 이게 그렇게 무서웠쪄요? 대선 직후에 유시민 작가님이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봉하마을에 가셨었는데 거기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지요. 요새 글이 잘 안 써지신다고요. 돌아서면 또 기사 한 번 확인하게 되고, 돌아서면 또 인터넷을 보게 된다고요. 누구 때문인지 아실 만한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실은 저도 그렇습니다. 여기서 이런 얘기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요 코너는 저 편집자 k의 사심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그냥 하죠 뭐^^. 네, 저 요즘 새정부의 증세 없는 안구 복지에 취해 삽니다. 이전까지 저만의 안구+심신 정화 방법은 토끼 사진(^^;)을 보는 것이었는데, 요새는 대통령 사진도 봅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분의 인생이 드라마나 마찬가지이니 오.. 2017. 5. 24.
『루쉰, 길 없는 대지』 - 우리가 사는 곳이 인간 세상임을 기억하라 『루쉰, 길 없는 대지』 - 우리가 사는 곳이 인간 세상임을 기억하라 많은 스승들이 ‘균형 잡힌 시각’을 강조해왔고, 그 어구가 이미 상투어가 되어버릴 정도가 되었다. 말하자면, 이제 ‘균형 잡힌 시각’은 아무런 의심 없이 갖춰야할 덕목 중에 하나가 된 셈이다. 그런데 그렇게 일반화된 것과는 별개로, 여전히 그걸 갖는 것은 어렵다. 그러니까 어떤 사태, 인물, 현상 등을 두고, ‘하나’로 말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훨씬 쉽고, 더 선호된다. 그렇게 한번 정리를 하고 나면, 그 ‘하나’ 안에 들어오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가뿐하게 넘어가버리거나, 의식하고 있기는 하지만 마음 속 어딘가에 묻어버리고 만다. 루쉰을 떠올려보자면, 그의 생은 내내 어떤 ‘균형’ 속에 있었다. 그것은 적과 나를 구분한 후에 평균값을 .. 2017. 5. 23.
내가 그린 '낭송 옛이야기' 이벤트 응모 결과 3탄!! 내가 그린 '낭송 옛이야기' 이벤트 응모 결과 3탄!! [낭송 내가 '그린' 옛이야기! 대(大)이벤트!!] 응모 결과 마지막 부분입니다. 벌써 마지막이라니... 어쩐지 이벤트 한번 더 해서 더 많은 그림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 오늘 그림들은 그림도 그림이지만,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습니다. 재미있게 감상해주셔요~~ 윤주영(8세) 어린이 『낭송 경상남도 옛이야기』, 「타고난 효자효부」 「타고난 효자효부」 이야기는 옛이야기판 『고리오 영감』이랄까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거창에 노인이 한 분 살았습니다. 이 분에게는 딸만 셋이 있었는데, 아내도 죽고 봉양하는 아들도 없고 해서 몹시 적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난한 먼 친척의 아들을 양자로 들였죠. 그러던 어느날, 큰 딸이 찾아와 아버지를 모시겠.. 2017.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