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7월에 눈에 띈 책들

7월에 눈에 띈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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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960년대』, 야마모토 요시타카 지음, 임경화 옮김, 돌베개



책소개

전공투라 하면, 한국에서는 전공투는 이후 ‘적군파’로 이어지는 과격한 극좌 학생운동의 대명사로, 또 무라카미 하루키 등의 작품들에서 묘사되는 특정 시대의 사회문화적 상징 같은 것으로 연상되곤 한다. 60년대의 일본 대학생들이 학원 민주화를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도쿄대에서는 학생들이 야스다강당 건물을 점거하고 약 7개월에 걸쳐 학교와 대치하며 농성을 벌인 일이 특히 유명하다. 이에 대해 일본 내의 각종 매체는 진압과정 중계나 후대 세력의 폭력성에 초점을 맞춘 선정적인 보도로 일관해 왔고, 당사자들은 지난 세월 극히 말을 아껴 왔다. 그 자극적인 이미지 이면에서 정말로 전공투 운동의 실제가 어떠했는지, 그들이 자기 시대 속에서 문제 삼은 것은 무엇이었고 어떠한 지향점을 꿈꾸었는지를 제대로 알기는 어려웠다. 전공투 운동의 상징적 존재이자 도쿄대 농성투쟁의 주도자였던 야마모토 요시타카는 당시의 경험을 ‘지금 여기’의 시점에서 회고하며 자신들이 품었던 근본적인 이상과 그 현재적 의미를 다각도에서 서술하고 있다.




『여공문학』, 루스 배러클러프 지음, 김원, 노지승 옮김, 후마니타스




책소개

『여공문학』은 1920, 30년대 지식인들의 눈에 비친 여공들에서부터 1970, 80년대 직접 펜을 들어 자기 삶을 이야기했던 여공들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아우르며 페미니스트 역사학자이자 문학비평가의 관점에서 '한국 여공의 계보학'을 완성해 냈다. 저자는 급속한 산업화의 외상을 간직한 존재로, 공장의 노동착취와 성폭력과 관련해 형성화된 이들 여공이 다른 한편으로는 (부르주아적) 여성성이 결핍된 존재이자, '쉬운' 존재로 형상화되어 온 과거 전통 속에서 어떻게 자기만의 목소리를 내는 존재로 일어설 수 있었는지를 보여 준다. 강경애, 석정남, 장남수부터 신경숙에 이르기까지 여성노동자들의 자전적 수기/소설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여공들의 실제 열망과 좌절을 읽어내고, 근대 한국사에서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통제와 동원, 이들의 주체화 과정의 역사를 다시 썼다.



『초유기체』, 에드워드 윌슨 , 베르트 횔도블러 지음, 임항교 옮김, 사이언스북스 



책소개

지금까지 바라보던 자연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자연과 마주하다! 


《개미》로 퓰리처 상을 수상한 사회성 곤충 연구 분야의 두 거장, 베르트 횔도블러와 에드워드 윌슨이 다시 한번 만나 집필한 『초유기체』. 개미 군락을 집중 조명하며 초유기체의 본질과 의의를 펼쳐보인다. 두 저자는 개미나 꿀벌, 말벌 같은 소위 사회성 곤충의 군락을 초유기체라는 별도의 생물학적 조직 단위의 하나로 새롭게 정의하고, 그 새로운 정의를 뒷받침하는 사회성 곤충의 다양한 생물학적 특성들과 그에 대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소개함으로써 사회성 곤충 군락 안에 들어 있는 초유기체로서의 질서와 원리까지 알려 준다. 


일개미와 일벌 같은 구성원들이 각자 일을 나누어 맡는 군락 전체를 일컫는 용어인 초유기체는 생물학적 조직 분류 체계에서 개체보다 한 단계 위의 대상을 가리킨다. 초유기체를 구성하는 것은 세포나 조직이 아니라 밀접하게 협동을 하고 있는 동물 한 마리 한 마리이다. 그 초유기체를 들여다봄으로써 사회성 곤충의 생활사와 행동 양식을 통해 우리는 인간과는 다른 복잡한 사회가 진화한 방식, 그리고 사회 질서와 그것을 만들고 진화시킨 자연 선택 사이의 관계까지 엿볼 수 있다. 


개미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다양한 생태계에 살면서 원시적인 진사회성으로부터 극단적으로 발전한 진사회성까지 아주 풍부한 사례를 보여 주기 때문에 개미의 진화와 사회성을 연구하면 사회성의 진화, 초유기체의 면모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저자들은 주로 개미 군락의 성장, 생태적 특성, 의사소통, 둥지 건축 등에서 밝혀진 초유기체에 관한 과학적 증거를 소개하고 해석하고 있다.



『조지 R. R. 마틴 걸작선: 꿈의 노래 세트』, 조지 R. R. 마틴 지음, 김상훈 옮김, 은행나무


책소개

위대한 작가의 고난과 성장을 생생히 담은 걸작선! 


『조지 R. R. 마틴 걸작선: 꿈의 노래 세트』는 판타지 문학의 역사와 판도를 뒤바꿔놓은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로 ‘미국의 톨킨’으로 불리는 조지 R. R. 마틴이 발표한 SF와 호러와 판타지 중단편 중 최상급의 수작만을 엄선한 걸작선인 동시에, 바야흐로 반세기에 달하려고 하는 거장의 창조적 궤적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회고문집(이 책의 원서 제목인 RRetrospective는 회고문집을 의미하는 retrospective에 마틴의 미들이니셜 R. R.을 결합한 특유의 말장난이다)의 성격을 가진다. 


걸작선 제1권 《머나먼 별빛의 노래》는 10대 시절의 짧은 습작들 및 프로로 데뷔했던 무렵의 초기작들과, 마틴의 미래역사 시리즈인 《천 개의 세계》를 이루는 휴고상 수상작 《리아에게 바치는 노래》 및 《십자가와 용의 길》을 비롯해서 SF 작가로 대성했던 1970년대 중후반의 대표 중단편들을 포함하고 있다. 제2권 《하이브리드와 호러》는 호러, SF, 판타지 등 여러 장르 간의 이종교배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낸 작품들로, 마틴의 영원한 대표작이자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의 3관왕에 빛나는 《샌드킹》, ‘우주판 《샤이닝》’이라 불리는 《나이트플라이어》를 비롯, 톨킨풍의 하이판타지에 액션과 괴기적 요소를 결합한 주옥같은 판타지 작품들과 호러 SF 들을 한데 모았다. 


제3권 《터프의 맛》은 거장의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보여주는 결정체로서, 고양이와 맛난 음식과 맥주를 사랑하는 우주상인 해빌런드 터프의 유쾌한 우주활극 《터프 항해기》 시리즈, 마틴이 할리우드에서 집필한 TV시리즈 각본들, 비정하고 노스탤직한 슈퍼히어로물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담았다. 걸작선의 대미를 장식하는 제4권 《갈등하는 마음》은 작가의 인생을 돌아보는 회고문집으로서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다. 상업성과 예술성 사이의 딜레마를 투영한 네뷸러상 수상작인 《아이들의 초상》, HBO에서 드라마화를 추진 중인 세계 환상문학상 수상작 《스킨 트레이드》, 마틴의 미래역사인 ‘천 개의 세계’의 대미를 장식하는 《유리꽃》을 비롯해 가장 야심적이고 시사적인 걸작들을 수록했다.



『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뜨인돌



책소개

시간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서! 


만인에게 평등하지만 그 누구도 똑같이 사용하지 않는 동서고금의 미스테리 시간. 이 책은 시간의 숨겨진 비밀을 다룬다. 《우연의 법칙》《행복의 공식》의 저자 슈테판 클라인이 『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를 통해 시간은 우리와 무관하게 그저 외부에서 흘러가는 것인지, 시곗바늘이 가리키는 시간과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시간은 동일한지, 어째서 즐거운 시간은 금방 지나가는지,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가는 과학적 이유 등 뇌과학과 심리학 최신 연구결과를 넘나들며 그동안 시간에 대해 궁금했던 문제들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시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공한다. 시간이 갑작스레 빨라졌다가 무한정 늘어지는 기이한 경험을 했던 환자, 평생을 몇 초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만 살아가는 노인, 교묘한 트릭으로 관객들의 시간감각을 일그러뜨린 히치콕 감독 등 심리학과 뇌과학, 생물학, 문학에 이르는 저자의 시간에 대한 글쓰기는 거침이 없다. 뉴턴 이후 정립된 시간 개념은 오래전에 무너졌다. 책에서 제시하는 시간 활용법 6단계를 통해 더 이상 시간에 쫓기지 않고 오히려 시간을 풍족하게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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