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51 왕양명의 『전습록』 - 양지, 내 마음의 온당쾌락처 왕양명의 『전습록』 - 양지, 내 마음의 온당쾌락처 중국 명나라 왕가에는 환관이 끊이지 않았다. 왕양명(王陽明)이 삼수 끝에 들어간 조정에도 곧 어린 황제가 들어서고, 환관들이 그 틈을 타 어김없이 날뛰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유근(劉瑾). 그는 뇌물의 액수에 따라 마음대로 인사를 결정했다. 당연히 간관(諫官, 군주의 과실을 직언하여 바로잡는 관리)들이 상소문을 들고 나섰다. 그러나 상소가 받아들여지기는커녕 바로 투옥되고 만다. 이런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열혈강호 양명, 가만있을 리 없다. 간언이 직무인 간관들을 투옥한 것은 지나친 일이며, 인심(人心)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상소를 했다. 그러나 통할 리 없었다. 오히려 유근에게 미움을 받고 양명도 곧 투옥되고 만다. 더군다나 ‘정장(.. 2017.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