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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13

스마트폰으로 한의학 공부를?! 오늘은 의역학 공부에 도움이 되는 어플을 몇 개 소개하려고 합니다. 북드라망 블로그에서 혈자리, 본초에 관한 글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네요. 혹은 한의학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도 관심을 가질 만한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몇 개 사용해보았습니다. 한의틔움 한의학과 학생들이 만든 졸업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무료! ^^『동의보감』이나 『동의수세보원』, 『황제내경』, 『상한론』 등 의서를 원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혈 부분에서는 각 혈자리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고, 본초 부분에서는 약재의 성격에 따라 분류된 한약재들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원문을 직접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본초검색 무료 버전은 lite, 유료 버전은 pro로 표시.. 2014. 2. 4.
중심을 잡는 탁월함, 소해혈 대통령과 소해의 불편한 진실 이영희(감이당 대중지성) 대선정국이 싸늘하다. 대통령을 뽑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이렇게 허랑한 때가 있었나 싶다. 내가 처음 대통령을 뽑았을 때의 기억이 난다. 1987년, 거역할 수 없는 불길 속에 사람들은 거리로 몰려나왔다.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쳤고 6.29선언이라는 의미있는 열매를 얻었다. 스무 살의 나는 우리가 바라던 대통령이 나오길 간절히 바라며 투표했었다.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그 이후로 군중을 믿지 않는, 아니 믿을 수 없는 이상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급기야 투표 거부증으로 나타났다. 한 번의 극복사례가 있긴 했지만 오히려 참혹한 결과만 가져왔다. 더 이상 대통령에 대해서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 우리 시대에 대통령이란 참 허접한 이름이라는 것. 하여 오늘 나.. 2012. 11. 15.
내 안의 길, 내 안의 미로 - 오수혈 오수혈(五輸穴), 미로와 치유의 길 ②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주지하듯이 오수혈은 미로다. 미로는 전체를 봐야 출구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명심하자. 그것은 오직 하나의 길이며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미로엔 아직 가보지 못한 수많은 길과 방법들이 산재해 있다. 지난 시간, 우리는 이 미로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렸다. 시공간으로부터 병과 치유, 오행이 뒤섞인 오수혈의 세계는 실로 아름다웠다.^^ 오늘은 이 미로의 숨겨진 길들을 따라간다. 그 길로 들어서기에 앞서 하나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길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은 오늘 우리가 가야할 길의 전경들을 보여줄 것이다. 걸어가느냐 아니면 비행기를 타고 위를 날아가느냐에 따라 시골 길이 발휘하는 힘은 전혀 달라진다. (중략) 비행기로 여행하는 사람은 오직 .. 2012. 11. 8.
오행의 스텝, 오수혈 오수혈(五輸穴), 미로와 치유의 길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스물한 살, 허리디스크라는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숱한 병원을 들락거리며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허나, 병원문이 닳도록 들락거려도 디스크는 좀처럼 내 몸을 떠날 기미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혀를 찼다. “젊은 나이에...” 그럴수록 나는 더 의사에게 매달렸다. “선생님,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나요?” 최첨단의 장비들과 최신 시술들을 이용해 병을 고치겠노라고 호언장담하던 의사는 한 마디 내뱉었다. “아이 돈 노!” 젠장! 나는 곧 한의원을 찾았다. 기적이 일어났느냐고?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젠장, 젠장!) 그리하여 지금도 이 고질병을 몸에 달고 산다. 비가 오면 허리가 쑤신다는 할머니 같은 말을 내뱉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 2012.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