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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19

밀당 대신 솔직함 - 뉴욕의 국제 연애 이야기 국제 연애 이야기 갑오년을 떠나보내며 망나니 같았던 청마의 해.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은 갑오(甲午)년이 이제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한국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했었다. 또 무슨 일이 터질까 하고... 그렇지만, 사실 자질구레한 내 새 일상을 챙기기에도 바빴다는 게 더 솔직한 심정이다. ‘갑’의 시작하는 기운을 따라 나의 뉴욕행 또한 시작되었었다. 하지만 이 한 해는 내게 시작 그 이상을 의미했다. 사주명리학에서 나 자신을 뜻하는 나의 ‘일간’은 을목(乙木)이다. 을목에게 갑(甲)은 동료들의 기운을 뜻하는 비겁, 오(午)는 언어와 음식의 기운을 뜻하는 식상이다. 신기하게도 내 대운 역시 이년 전부터 비겁과 식상으로 바뀌었었다. 이 세운과 대운의 교차는 아주 강력했다. 올 해 .. 2014. 12. 26.
걷고 걸은 뉴욕 컨셉 여행기 + 완리스의 탄생! 고샘과 길쌤의 깜짝 방문 !웰컴 투 뉴욕~ 드디어, 내 심심한 뉴욕 생활기에도 기록할 만한 사건이 벌어졌다. 8월 26일, 감이당의 고샘과 남산강학원의 길쌤이 내가 사는 뉴욕을 방문하셨다. 뉴욕에 온 지 약 9개월 만에 연구실 식구들의 얼굴을 보는 것이다! 이번 뉴욕행은 고샘과 길쌤은 캐나다 벤쿠버 대학으로 초청 강의를 하러 가시는 길목에 뉴욕에도 ‘잠깐’ 들리기로 계획하시면서 결정되었다. 사실, 이 계획은 고샘의 의도치 않은 착오(^^) 덕분에 가능했다. 토론토와 벤쿠버의 지리를 헷갈리신 고샘은 뉴욕에서 벤쿠버까지 1~2시간이면 갈 줄 아셨단다. 실제로는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건너가는 미 대륙 횡단, 최소 6시간의 긴 여행인데 말이다. 그 덕분에 나는 오랜만에 보고 싶은 선생님들도 뵙고, 덩달아 벤쿠버.. 2014. 9. 26.
[편집자 k의 예능극장] 정상인 듯 정상 아닌 <비정상회담> 오늘은, 편집자 k의 예능극장 오늘은 비정상회담 하는 날!! 일요일 저녁, 가슴이 설렙니다. 내일 회사에 가기 때문이 아니라 (하하, 흠흠;;;) “자국에서 정식 파견한 적은 없지만 지들 입으로 대표라 우기는” “정상인 듯 정상 아닌 정상 같은” G11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지지난 주엔 집에 들어가자마자 TV를 켜고 jtbc로 채널 고정!(혹시라도 다른 걸 보다가 잊어버릴까 봐^^;;;) 이렇게 예능을 제시간에 챙겨 보는 건 어릴 적 이후로 처음입니다. 해서 오늘은 ‘편집자 k의 드라마극장’이 아닌 ‘편집자 k의 예능극장’, 편입니다! 오늘은 일단, jtbc 홈페이지에 올려진 순서대로 간략하게 구성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가나의 샘 오취리. 전 이 친구가 에 나온 걸 보고 데굴데굴 굴렀던.. 2014. 9. 15.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매끈한 빌딩 숲의 시카고를 가다 시카고 여행기 여름 방학, 뉴욕을 뜨다 8월, 헌터 칼리지에서 영어 공부를 시작한 지 만 6개월 만에 여름방학이 찾아왔다. 일주일에 열여덟 시간 밖에 공부를 안 한다 해도 숙제, 출석, 학점이 있는 이상 학교는 학교다. 단 사 주 밖에 안 되는 이 기간이 어찌나 달게 느껴지던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전 세계 사람들이 피서 철을 맞이해 뉴욕으로 몰려 드는 이 시기, 우리는 이 뉴욕을 탈출하기로 작심했다. 어디가 좋을까? 처음에는 플로리다를 노렸다. 겨울이 없다는 미국 남부의 꽃, 마이애미의 해변과 올랜도의 디즈니랜드로 유혹하는 플로리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중 누구도 면허증이 없다는 것이었다(-_-). 남부 하면 로드 트립인데, 차가 없이 어떻게 움직이겠는가. 결국 우리는 마음을 바꿨다. 도시로 가자.. 2014.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