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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23

마치며 : 논어의 '공자스쿨', 나의 '파지스쿨' - 일상의 지혜를 배우다 ‘공자스쿨’에서 공부하다 1. 『논어』를 다시 보다 『논어(論語)』는 한 사람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 아니다. 공자의 말과 행동, 그리고 그의 제자들의 말과 행동 또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를 기록해 놓은 책이다. 스승의 사후에 제자들이 스승을 기억하며 논찬(論纂)한 것이다. 여러 사람의 기록을 정리해 묶다보니 중복된 구절도 많고, 연관성이 없는 문장들의 나열 같아 보이기도 하다. 누가 편찬했는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논어』에 공자(孔子)이외에 증자(曾子)와 유자(有子)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의 제자들이 편찬에 깊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 책이 『논어』라는 이름으로 불린 것도 한(漢)나라 때이다. 『논어』는 총 20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편의 이름은 그 편의 첫머리에 나오는 두 .. 2016. 3. 16.
[새연재] 논어, 공자와 제자들의 박터지는 배움의 기록을 만나다 『논어(論語)』 ‘공자 스쿨’을 소개합니다 나는 3년 전에 『논어(論語)』를 만났다. 처음 『논어』를 읽는다고 했을 때 고루한 훈계서 일거라고 막연히 생각했고, 그런 책을 굳이 읽어야 하나 잠깐 고민도 했었다. 그래도 다들 읽는 이유가 있긴 하겠지 하고, 눈 딱 감고 세미나를 시작했다. 그런데 『논어』는 내가 생각했던 훈계서가 아니었다. 그냥 별 이야기가 없다고 하는 편이 더 낫다. 훈계를 하고 있다기보다 공자(孔子)와 그의 제자들이 모여서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적어 놓았다. 제자들의 질문에 스승은 친절하게 답을 해 주기도 하고, 때로는 공자가 자신의 고민을 제자들에게 털어 놓기도 한다. 공자의 제자들은 스승에게 사랑받는 제자를 질투하기도 하고, 서로 스승에게 자기가 더 낫지 않느냐고 묻는다. 제후들과.. 2015. 11. 11.
고미숙샘 '로드클래식' 인터뷰 : 길 위에서 결국 우리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닌데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가 나온 날, 경기도 수지 '문탁네트워크'에서 고미숙 선생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해서 뜻 깊게도 ‘로드클래식’을 수강하러 오신 분들이 가장 먼저 『고미숙의 로드클래식』을 만나 보실 수 있었지요.^^). 문탁의 강좌반장 지원과 고은, 웹진팀의 봄날 기자님은 너무나 훌륭하게도 수강생들의 예습을 위해(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곰샘과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문탁네트워크 홈페이지에 실려 있구요, 꼭 문탁에서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요기를 눌러주셔요). 예습은 『고미숙의 로드클래식』을 읽으실 저희 북드라망 독자님들도 하시면 좋겠지요? 그래서 같이 보시자고 얻어 왔습니다.^^(예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수업 시간에 충실한 것이겠지요?.. 2015. 6. 15.
〈고전 낭송Q 페스티벌〉 마지막 영상 大방출!! 제 1회 고전 낭송Q 페스티벌 본선 진출작 영상 낭송, 더할 나위 없었다! 이번이 제1회 고전낭송Q 페스티벌(이후 낭댄스) 본선 진출작을 소개해드리는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특별히 마지막 포스팅이 아쉽지 않도록 엄선(^^)한 분들이니 즐겁게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소개시켜 드릴 분들은 제1회 낭댄스에서 1등상을 수상한 와 2등을 수상한 , 그리고 특별공연 중 님과 입니다. 그럼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과 함께! ① 〈리틀 해인네〉& 〈길 위의 친구들〉 『낭송 서유기』 첫번째로 보여드릴 분들은 청주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해인네에서 출전한 와 문탁, 남산강학원, 인문서당 강원의 청년들이 모인 걸벗 프로젝트의 입니다. 이 두 팀은 모두『낭송 서유기』를 낭송했습니다. 낭송한 구절도 살짝 겹치는 부분이 있.. 2015.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