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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202

과거 나에게 다시 배우는 진정한 '자립'의 마음가짐 그 활보의 흔적은 다 어디로 갔나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활동보조 일이(이하 활보) 근 한 달 전인 올해 7월부로 마무리 되었다. 지금은 일선에서 물러나(?) 다시 용돈을 받으며 편히 먹고 자는 생활 중. 고작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이 흐른 지금, 활보를 하는 나와 하지 않는 나의 생활은 매우 다르다. (지하철을 달렸던 시간에 방을 기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생각해보면 그때의 내 모습이 참 낯설다. 넌 누구냐!, 활보를 하는 나의 모습이 궁금해지더라. 그래서 던진 ‘활보를 하는 나는 어땠지?’라는 질문. 낯설게 느껴지는 내 모습을 돌이켜보면서, 활보를 통해 얻은 배움 중에 혹여 벌써 저 구석으로 치워 놓고 잊은 것이 있진 않을지 살펴보고 싶었다. 그러자 활보를 통해 처음으로 스스로를 먹여 살려봤었고 .. 2015. 9. 4.
정화스님 멘토링 : 나도 모르게 버럭!하는 내가 싫습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Q1.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나한테 맞는 공부일까요?Q. 2년 전, 회사에서 부딪치는 부분도 많고 힘들어서 좀 다르게 살 요량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앉기만 하면 졸리고 책이랑 어떻게 만나야 할지도 모르겠고 스스로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압박은 있는데 공부는 지지부진합니다. 이렇게 계속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몸을 쓰는 공부를 하는 게 맞는지. 나한테 맞는 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 모르겠어요! 이 길이 맞는 걸까요? 스님_ 어떤 공부가 맞는 게 아니라 대부분 사람은 공부하는 게 맞아요. 그런데 그냥 하고만 있으면 들어가기만 하고 나오는 게 없어서 의미 없는 것처럼 생각돼요. 그러면 재미도 없고 공부의 진척도 없어요. 그러니 내가 알고 싶.. 2015. 8. 14.
정화스님 멘토링 : 공부 잘 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자나깨나 공부 걱정이 태산 같은 우리, 어쩌면 좋아요? 이번 차담회에서는 두 번째로 참석한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공부에 관한 질문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암송의 어려움. 글쓰기에 대한 부담. 감이당 학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툴툴거리며 불만을 토로했음직한 ‘어려워도 너-무 어려운’ 과학책읽기에 대한 신선(?) 솔직(?)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스님, 질문있어요! 1. 암송이 너무 어려워요. Q. 아, 암송이 너무 어려워요. 직장생활 후 명퇴하고 감이당 공부 한 달째인 학인입니다. 58살인데 암송이 너무 어려워요. 저한테 참 벅찬 듯해요. 제가 너무 욕심내는 건 아닐까요? 너무 힘을 쓰고 사는 것 아닐까요? 스님_ 옛사람들도 외우지 않으면 배움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글을 계속.. 2015. 7. 17.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그리스인 조르바 - 쾌락에서도 자유롭게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그리스인 조르바 가장 자유로운 조르바 "결국 당신은 내가 인간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이겁니다.""인간이라니, 무슨 뜻이지요?""자유라는 거지."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이윤기 옮김, 열린책들 조르바 말에 따르면 '인간=자유'인 것인데요, 여러분도 스스로 자유롭다고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사소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장마철이 다가오니 발이 폭신하고 편안한 샌들이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샌들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이제 한 2주 정도가 되었지요;;). 디자인적으로 아름답고, 발이 편안하며, 비오는 날 신어도 괜찮은 샌들이란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는지...!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하염없이 살피고 또 살피고 있었습니다. '장마가 오기 .. 2015.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