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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주역시즌2] 나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조건 나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조건 風地 觀(풍지관) ䷖ 觀, 盥而不薦, 有孚, 顒若. 관괘는 손을 씻고서 아직 제사음식을 올리지 않았을 때처럼 하면, 백성들이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우러러 본다. 初六, 童觀, 小人无咎, 君子吝. 초육효, 어린아이가 보는 것이니 소인이라면 허물이 없지만 군자는 부끄러우니라. 六二, 闚觀, 利女貞. 육이효, 문틈으로 엿보는 것이라 여자의 올바름이 이롭다. 六三, 觀我生, 進退. 육삼효, 내가 하는 행동을 보고 나아가거나 물러난다. 六四, 觀國之光, 利用賓于王. 육사효, 나라의 빛남(구오의 빛나는 덕)을 보는 것이니 왕에게 제대로 대접받는 신하가 되는 것이 이롭다. 九五, 觀我生, 君子 无咎. 구오효, 내가 하는 정치를 보아서 군자답다면 허물이 없다. 上九, 觀其生, 君子 无咎.. 2023. 6. 29.
[불교가좋다] 정신이면서 물질인 정보가 우주를 이룬다 정신이면서 물질인 정보가 우주를 이룬다 질문자: 정신과 물질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닌가요? 과학공부를 하면서 우리 몸이 부모님의 유전을 받고 이런 것을 떠나서, 일단 몸의 지수화풍이 모여서 물방울이 연기적으로 생기는 현상이라고 이렇게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몸이라는 건 인연 따라서 지수화풍이 모여서 이런 몸이 생기고 조건 따라서 계속 이어져가는 과정인데, 생각도 역시 마찬가지로 조건이 됐을 때 일어나고 사라진다고 알게 됐습니다. 잠잘 때 의식이 일어났다 사라졌다, 일어났다, 사라졌다하고 의식으로 전환돼서 나라는 의식이 생길 때 까지 시간이 걸리고 이런 걸 관찰하면서 생각과 조건이 닿아야 생긴다. 이런 걸 관찰하면서 정신과 물질이 다 사라지는 현상이 닙빠나(열반)라고 말씀은 들.. 2023. 6. 28.
교정(校訂)의 맛 교정(校訂)의 맛 오선민(인문공간 세종) 6월의 생명 찬가 모내기를 마친 6월의 들판을 보니, 싱그러운 씩씩함이 느껴진다. 이글이글 한여름의 열기와 우당쿵쾅 번개 돌풍의 충격도 예감된다. 어떤 뜨거운 시작이 다가온다. 이렇게 6월이 생기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막 교정지를 출판사로 보냈기 때문이다. 이제 책은 내 손을 떠나 그 자신의 탄생을 위해 걸어간다. 어떤 시련이 책을 기다릴 것인가? 전체 내용을 지탱해줄 문면(文面)의 디자인이라든가, 과감한 표정을 지을 겉표지의 모습이라든가, 인쇄소에서의 여러 공정과 생산-유통에서 발생할 일들도 궁금하다. 나에게는 설명하고 싶은 진실이 있었지만, 책이 통과할 세상의 진실은 다를 것이다. 그래도 소망하기를, 신화의 맛을 나누고픈 이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한 .. 2023. 6. 27.
[돼지만나러갑니다] 돼지와 함께 춤을 라고 들어보셨나요? 문탁네트워크에서 공부하시는 경덕샘에 의하면 "새벽이"라는 돼지는 공장식 축산농장에서 태어나 DxE 활동가들에 의해 구조되어 현재 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경덕샘은 이곳에서 새벽이를 돌보는 보듬이(돌봄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벽이와 경덕샘과의 만남. 인간대 동물이 아닌, '종과 종의 만남'의 케미가 기대되는데요...! 과연 첫 화부터 재밌습니다. "꿀꿀꿀'이 아닌, "걸걸걸" 소리 내며 오는 새벽이! 경덕샘을 따라 로 함께 가보시죠 >_ 202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