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61 그와 그의 아버지의 무인도 그와 그의 아버지의 무인도 군대 가기 전이었던 그는 어느 정도 머리가 굵어졌다, 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치 세상을 모두 알아버린 젊은이인양 그는 이상한 글들을 써 내려갔다. 제목은 잘 기억나질 않지만 신이 있기에 인간은 근본적으로 악하다든지, 지금은 매장당하고 남을만한 여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글도 있었다. 있어 보이는 척했으나 실상은 실험적이고 독창적이라고 ‘자뻑’했던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다행히 그의 첫 번째 글은 기억난다. 제목은 ‘훈민정음’이다. 가는 나를 보고 말했다. 이게 다라고.그러자 라는 마라며 바했다.하지만 사는 아를 자로 보고차가 카인줄 몰랐다.타만 파했으니, 결국 하인 셈이다. 시인 이상도 울고 갈 거라던 그의 천재적인 망상은 뒤로하자. 당시의 정신 상태에서 그는 그의 아버지를 보고.. 2018.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