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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 수 있을까』가 만난 단체들(2) : 우주소년, 그린오큐파이

by 북드라망 2023. 6. 16.

『함께 살 수 있을까』가 만난 단체들(2) : 우주소년, 그린오큐파이

 

이질적인 존재들과 함께 살아가는 청년들의 고민과 지혜가 담긴 청년 인터뷰집 『함께 살 수 있을까』에는 모두 다섯 곳의 단체 이야기가 담겨 있기도 합니다. 이 단체들이 어떤 가치를 지향하며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책에 실려 있지만, 더 많은 분들과 활동을 나누고자 소개합니다. 북드라망 독자님들도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곳이 있다면 가셔서 후원과 활동을 함께해 주셔요. *(1)편 소개 보기



<우주소년>
#독립서점 #마을책방 #할인대신환대 #이야기_수집공간

 


1. <우주소년>
2014년에 시작해 마을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가, 없어질 뻔했으나 2019년에 동네 주민들의 펀딩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이후 마을에서 자라고 살아가는 5명의 청년들이 운영을 맡았다. 상처받기 쉬운 이 세상에서, 책방은 유해한 곳이 아니라는 마음으로 할인 대신 환대를 드리는 책방이고자 한다. 책이 하나의 이야기이듯, 아직 이 세계에 도착하지 못한 이야기, 우리가 사랑하는 이야기들이 이곳에 모이고 나눠진다면 좋겠다.

2. <우주소년>의 활동
1) 큐레이션 <우주소년>에서는 매니저들의 관심사나 시대적 사회문제에 따라 다양한 큐레이션을 만들어 비치하고 있다. 서점에 방문하면 책뿐만 아니라 제로웨이스트 물건과 동네 자립 플랫폼 <핑계부엌> 숍인숍에서 판매하는 마을 사람들이 만든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다.
2) 문화 프로그램 간헐적으로 주변 학교와 결합한 마을 청소년 인턴십, 저자와의 북토크, 영화 상영, 작은 공연, 세미나들을 진행한다. 목적이 거창하지 않아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뜨개 모임 혹은 필사 모임 같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3) 마을과의 연결 일상적으로 책 판매와 더불어 비건 카페를 운영하여 마을 주민들의 연결 공간이 되고 있다. 운이 좋다면 방문 시 서점에 와서 밥을 먹고 가는 길고양이를 만나거나, 마을 주민들이 놓고 가는 다양한 간식들을 맛볼 수 있다.

3. <우주소년>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
공간: 용인시 수지구 수풍로 127번길 5 101호 책방 우주소년
전화번호: 070.4799.2201
인스타그램: @spaceboy_127



<그린오큐파이(Green Occupy)>
#기후위기 #연결 #지속가능성 #nextsmallthing

 


1. <그린오큐파이>
무엇이 우리의 행동을 가로막는 걸까? 그린오큐파이는 이 질문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머리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고 있지만 행동을 가로막는 어려움과 불편함을 살피고,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고 책임질 수 있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제로웨이스트, 비건, 업사이클링은 기후위기보다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단어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은(small thing) 행동이지만, 서서히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 그린오큐파이는 삶의 반경에서 이루어지는 실천들을 격려하고, 그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

2. <그린오큐파이>의 활동
1) 김미래씨에게Dear. Mirae Kim(2022. 8. 1. ~ 현재) 약 100년 뒤 지구에서 살아갈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다면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 ‘김미래씨에게Dear. Mirae Kim’는 기후위기 시대에 적는 편지 프로젝트로 개개인의 행동을 제한하는 환경운동이 아닌, 미래 세대를 생각하고 그에 대한 감정을 나누고자 기획했다. 사람들이 김미래씨에게 보낸 편지는 웹사이트(dearmiraeki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움직이는 소분 상점(2021. 1. 1. ~ 현재) 제로웨이스트 상점이 부재한 동네를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소분 상점 프로젝트다. 일상에 꼭 필요한 제로웨이스트 생활재를 싣고 현재까지 서울의 5개 구에 17차례 이상 출동했다. 길거리, 행사장에 정차한 작은 상점(다마스) 주변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오갔고,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장이 되었다.
3) 비건 팝업 키친 VW(2020. 6. 1. ~ 2020. 8. 25.) 비건 음식에 대한 즐거운 경험과 쉬운 접근성을 고민하며 망원동 작은 가게에서 이틀간 비건 팝업 키친을 열었다. 팝업 키친의 메뉴는 다섯 가지 여름 초밥과 두유 빙수였다. V(vegan)가 모여 다음 순서인 W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3. <그린오큐파이>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
이메일: greenoccupy.info@gmail.com
인스타그램: @greenocc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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