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이 책으로 사주공부했어염!

사주팔자는 태어난 연월일시의 네 기둥을 뜻하는 사주명리 전문용어입니다.
여덟 글자 중 위의 네 개를 천간(天干), 아래 네 개를 지지(地支)라고 하지요.

천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의 열 글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간에 관한 글 보러 가기) 지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의 열두 글자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천간의 첫글자인 갑과 지지의 첫글자인 자가 만나 ()년이 시작됩니다. 그 다음은 을축, 병인, 정묘…가 되고 지지가 두개가 더 많기 때문에 갑은 술을 만나지요. 천간과 지지의 조합은 총 60개! 갑자년에서 다시 갑자년이 되기 위해서는 60년이 걸리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년이 왜 60년에 한 번 있는 해가 되는지, 감이 오시나요? (☞지지에 관한 글 보러 가기)

지금은 서기(서력기원, 西曆紀元) 2012년이라는 시간 단위를 쓰고 있죠. 그러나 한자문화권에서는 대개 천간·지지가 그 해를 뜻하는 시간 단위였습니다. 즉, 임진왜란은  ()년에 발생한 것이라는 의미고, 갑신정변은 ()년에 발생했기 때문이라는거~ 아시겠지만 한번 더 설명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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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서 귀인을 만난다'는 토정비결 문구를 보식 적이 있으신가요? 이 문구에 등장하는 방위 뿐 아니라 계절, 시간, 색, 오장육부, 감정, 별자리 등등이 모두 음양오행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단 여러분이 내 사주를 스스로 봐야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이제 천간과 지지는 무조건 외우셔야 합니다. 한자로요~! 어떤 세계든 그 세계를 설명하는 언어들이 있게 마련이지요. 사주명리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천간과 지지, 사주팔자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음양과 오행을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것이지요.

의역학은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을 바탕으로 구축된 학문체계다. 음(陰)과 양(陽),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오행은 우주가 운행되는 원리이자 곧 우리 몸을 관통하는 원리다. 그래서 이런 기묘한 조합이 만들어진다. 봄은 바람을 타고 오며 그 바람은 사람의 간(肝)에 영향을 미치고 간은 신맛과 연결된다. 그리고 이것은 모두 목(木)의 작용이다. 언뜻 보면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들을 늘어놓은 것 같은 배치. 하지만 그것이 음양오행의 세계다. 이  음양오행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사유와 결별해야 한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다. 음양오행의 세계는 이미 우리들의 일상 깊숙한 곳에서부터 작동하고 있으니까. 달력을 한번 보라. 거기에서 일월(日月)은 음양에 해당하고 화수목금토는 오행을 의미한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는 음양오행의 끝없는 순환에 의해서 구성된 것이다.

─류시성·손영달 지음, 『사주명리 한자교실 갑자서당』, 6쪽

서론이 좀 길었지만, 우야튼 오늘은 사주공부를 위한 추천 책과 추천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제가 밟은 코스(!)이니 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의욕이 막 샘솟지 않으십니꺄~? 그럼 출바알↗

# step 1

먼저 음양오행에 관한 한자의 의미를 파악하며, 그 한자를 외우는 것부터 출발합니다.
『사주명리 한자교실 갑자서당』이 아주 그냥 딱입니다. ^^
1장 음양, 2장 4상, 3장 오행, 4장 천간·지지를 무조건 읽으면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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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 좋은 책
『알기 쉬운 역의 원리』, 정신세계사
『음양이 뭐지』, 『오행은 뭘까』, 『음양오행으로 가는 길』 3종 세트

앞서 말씀드렸듯이 사주명리학의 기초는 음양오행론입니다. 음과 양이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배치에서 어떠한 형태로 발현되는지를 모른다면, 기계적으로 책에 나온 내용을 대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필요한 코스이고, 계속 진행해야 할 코스이기도 하죠. 그러나 읽어도 읽어도 음양오행 무슨 말인지도 감이 잘 안 오고, 그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일단) 다음 step으로 넘어갑니다. 

# step 2

일단 요 시점이 되면 만세력으로 자신의 사주를 뽑을 수 있게 됩니다. 만세력을 통해 사주를 뽑는 방식도 공부를 해야 하지만~ 일단 디지털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면서 시작해보기로 해요.(☞ 디지털 만세력 뽑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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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맞게 입력했다면, 결과가 나옵니다. 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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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노란 박스 안의 글자가 자신의 일간이 됩니다. 일간은 사주에서 자신을 대표하는 오행의 기운을 가리키게 되는데요,(잠깐 다시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일간은 태어난 날의 천간이라는 뜻입니다. 年, 月, 日, 時라는 글자가 보이시죠? 여기에 위, 아래로 두 개의 글자들이 세트를 이루고 있구요(신묘, 경자, 갑자, 임신). 이 네 개의 세트를 사주라고 하는 것입니다. 위의 글자들은 하늘의 기운을 담은 천간, 아래의 글자들은 땅의 기운을 담은 지지라고 합니다)

글자가 甲, 乙이면 나무사람, 丙, 丁이면사람, 戊, 己이면사람,  庚, 辛이면 사람, 壬, 癸이면 사람입니다.

이렇게 여덟 글자가 나오면, 내 일간이 무엇인지 확인이 가능하죠. 이 여덟 글자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오행과 육친의 배치를 공부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사주명리학 초보탈출』『사주명리학 완전정복』을 추천합니다. 연습문제도 풀면서 하나씩 익히다 보면, 어느새 ‘갑목’이나 ‘식상’ , ‘대운’ 등의 전문 용어들이 익숙해지실 겁니다.

이 단계에 도달하셨다면 자신의 일간을 확인하고, 오행을 배치하고, 점수 내는 것을 하실 수 있게 됩니다. 예시 사주의 경우 갑목 일간에 목이 2개, 금이 3개, 수가 3개인 사주네요. 비겁과 관성, 인성으로만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이 문장을 잘 모르겠다~ 하시면 마스터가 안된겁니다. ^^

자신의 사주 말고도 주변 사람들의 사주를 풀어보는 연습을 함께 하면 좋습니다. 실제로 사주를 보기 위해서는 오행의 고립 여부, 충과 합, 살에 대한 내용이 머릿속에 있어야 사주를 볼 때 ‘할 말’이 있습니다. 어떤 기운이 부족한지, 어떤 기운이 발달했거나 과다한지 이러한 차이들을 발견해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시점이기도 하죠.


# step 3

사주가 삶과 어떻게 만났는지, 혹은 이러한 사주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시다면 『누드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누드 글쓰기』에는 비겁 과다, 식상 과다, 재성 과다, 관성 과다 등 뚜렷한 특징을 가진 네 사람의 인생역정(!)이 사주풀이와 함께 소개되어 있거든요. 네 사람의 사례를 통해 여덟 글자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고, 길을 찾는지 공부가 될 것입니다. (물론 의역학을 몰라도 재미있지만, 공부를 하고 읽으면 더욱 재미있답니다!)

또한 동학사에서 출간된 『사주명리학 격국특강』이나 『사주명리학 물상론분석』 등을 통해 더욱 깊은 공부를 병행하시면 좋습니다. 『자평진전 강해』는 『궁통보감』, 『적천수』와 더불어 역학의 3대 기본서인 『자평진전』의 해설서입니다. 사주들의 다양한 예시가 있어 더욱 재미있는데요, step 2를 밟으셔야만 수월하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궁통보감 강해』는 십간의 월지에 따른 용신을 해설한 책입니다. 즉, 봄에 태어난 갑목과 겨울에 태어난 갑목은 성향도 다르고 용신도 다르다는 것인데요~ 용신은 길을 새로 내기 위해 써야하는 기운이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잘 와 닿지 않는 달까, 책의 뜻은 알 것도 같은데 막상 사주를 보면 어떻게 풀어야 할지 난감한 기분이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감이당에서 매 시즌마다 진행하는 ‘왕초보 의역학’ 강좌를 수강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또 강좌 수강이 어려우실 때에는 필요한 것들을 무.조.건 암기하시면 엄청나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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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는 사주풀이에 필요한 Must have Item(?)은 아니고 암튼 흠흠...꼭 암기가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북드라망에서는 기초부터 탄탄하게~ 사주공부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찾아 올 예정입니다. 함께 공부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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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 완전정복 - 10점
김동완 지음/동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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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유성매직 2012.01.05 09:4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천간과 지지의 글자색을 저리 해두시다니! 대단한 정성이십니다!

    • 북드라망 2012.01.05 09:50 신고 수정/삭제

      정성을 다하는 북드라망입니다. 홍홍홍~
      천간과 지지의 글자색은 오행의 색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기억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빵꾸 2012.01.05 16:1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2012년 1월 4일생 남자분...
    사주가 '쏘 쿨'이네요 ㅋㅋ

    • 북드라망 2012.01.05 16:20 신고 수정/삭제

      사주를 보고...헉!
      어쩐지 '차가운 도시의 남자'가 느껴졌달까요. ^^;

  • 김현옥 2013.07.27 09:4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만세력에서 야자시 적용을 해제하라는 말씀은...야자시 적용이 옳지 않다는 견해이신가요? 제가 자시생이라 그 문제가 큰 숙제거든요...ㅠㅠ

    • 북드라망 2013.07.29 10:46 신고 수정/삭제

      자시생은 여덟 글자 뽑기가 쉽지 않습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야자시'가 걸려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사주명리학 완전정복』의 기준에 따라 자시를 다음날로 보는 정자시법(正子時法)에 맞춰 야자시를 해제합니다.
      자정을 넘기지 않은 23:30~0:30이 야지시이고, 24:30~1:30을 조자시라고 하는데,
      어떤 것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일주와 시주가 변하는 사주가 있습니다.
      아마 그러한 문제를 만나보셨을 것으로 짐작되는데요,
      저는 정자시법(正子時法)을 추천해드립니다.
      더 궁금하시다면 책으로 직접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옥 2013.08.01 10:3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네..^^ 감사합니다. 북드라망 책들을 접하면서 자연의 기운과 명리학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데다가 제 사주의 시가 정말 애매해서, 생각하고 공부해야 할 것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 북드라망 2013.08.01 16:22 신고 수정/삭제

      어떤 것으로 적용하는 것이 더 맞는지 직접 살펴보시는 계기로 삼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 편안하게 시작하시길!!! ^^

  • 고로롱 2015.02.27 00:3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작년 봄 우연히 헌책 '오행이 뭘까'를 천원에 사고나서, 어찌나 황당한 내용이던지. 천부경 어쩌고 하길래, 증산도 책인가, 이게 무슨 기나도 인가 싶었는데, 한자의 역습으로 호기심만 가득. 도통 알 길이
    없더라구요. 이브가 왜 사과를 따 먹었는지 알 거 같아요

    • 북드라망 2015.02.27 13:04 신고 수정/삭제

      궁금해서? 였던거였을까요? 『오행이 뭘까』는 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겠으나, 저희 『갑자서당』이 좋은 책이라는 것은 확실하지요ㅎㅎ

    • 고로롱 2015.03.01 04:35 신고 수정/삭제

      음양이 뭐지. 오행이 뭘까. 음양오해으로 가는길 소개하신 3권 세트 중 두번째 권이예요. 정말 명저예요. 이 책 읽고 북드라망 알았다면 긴시간 낭비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예요. 정말 이상한 책인가...손 떨어가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 북드라망 2015.03.02 12:39 신고 수정/삭제

      아아, 저희가 추천드린 책을 잘 읽으셨다는 말씀이군요. 도움이 되고 있다니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