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낭송Q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페셔널 낭송단 공개!!


낭송Q 페스티벌,

있는 '낭단'과 함께 해요 오키




올 봄 ‘장자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자방의 위치는 깨봉빌딩 2층이다. 장자방 문에는 도서관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하지만 조용하고 우아하게 앉아서 책을 읽는 도서관이 아니다. 장자방은 도서관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를 홀딱 깬다. 사람들이 수시로 오가다보니 간식과 수다가 끊이지 않는 곳, 조금만 귀 기울이면 감이당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곳, 소파가 구비되어 있어 푹 쉬고 잘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도서관, 서점, 쉼터, 대기실 등등 두루두루 이용되고 있다.

이곳을 지키고 있는 시만이(시연, 만수의 줄임말)도 장자방과 비슷한 팔자다. 헐투어, 헐필름, SM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대표, 가보세 알바생, 장자서점 주인, 낭송페스티벌 준비위원, 낭송유랑단 단장까지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다. 호칭이 다양하고 화려한데 비해 일이 많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점이 장자방과 아주 비슷하다. 불리는 이름은 다양하지만 실제적으로 하는 일은 그저 두루두루 닥치는 대로라는 점. 활동에 따라 접속하는 사람들이 다르다는 점.


장자방 시만이가 이번 낭송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된 것은 다 이런 팔자 덕분이다. 약간 헐(허름)하고 빈 듯, 모자른듯 한게 매력(^^;)인 시만이를 비롯한 낭페 TFT팀이 준비하는 ‘낭송 페스티벌’에 오셔서 모두들 두루두루 부담 없이 즐겨주셨으면 참 좋겠다.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낭송유랑단을 소개합니다


요즘 깨봉 2층에는 ‘낭송페스티벌’을 대비한 낭단(낭송유랑단)의 낭송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낭단원은 모두 10명이다. 이들은 ‘SM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소속이다. 대표는 역시 시만이다. 사실 소속사의 존재는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단원들도 이 글을 보면 알게 될 거다. 그들에게 소속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낭단원들은 평소에는 각자 공부와 알바를 하다가 연구실에 행사가 있을 때면 점조직처럼 모인다. 그래서 평소에는 서로의 존재를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가 행사가 있으면 모여서 화끈하게 연습한다. 에세이 주간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낭송을 하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설마 도피하고 있는건 아니겠죵^^;;) 낭송이 무어냐고 물으시는 분들께는 꼭 ‘낭단 체험’을 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혹시나 접속할 방법이 궁금하시면 언제든 장자방에 있는 시만이를 찾아오시면 된다. 낭단은 의외로 문이 넓다.




이번에 낭단은 세 개의 공연을 준비 중이다. ‘낭송파워 커플’과 이번에 새롭게 결성된 낭랑걸스팀, 그리고 질펀한 맛이 기대되는 북현무 메들리팀까지 세팀으로 나뉘었다. 말이 나온 김에 그들의 연습 현장을 살짝 공개해 볼까 한다.



첫째, 은민이와 준오의 ‘낭송파워커플. 그들은 지난번 대회에서 낭송운동으로 한차례 호감을 얻은바 있다. 자신감이 생겼는지 이번에는 좀 더 격렬하게 뛰고 있다. 위로 아래로. 지난 화요일 중남미에 들어가서 시연도 해보았는데 반응이 꽤 좋았다. 낭송과 운동을 함께 하기 위해 특훈 중이라고 한다. 남산을 뛰면서 낭송하며 체력단련을 한다고 하니 기혈순환이 저절로 되어 아주 오래 살 것 같다. 오래오래 살면서, 널리널리 낭송운동을 전파하는 ‘낭송 신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낭송과 운동을 하나로! 낭송 파워~솟아라 얍!

문탁에서 진행된 <북현무 출판기념회>에서 먼저 살짝 보여준 그 낭송!



두 번째팀은 낭랑걸스다. 생기발랄하고 야심찬 20대 처자가 무려 셋이나 된다. 소민이는 유랑단 뉴페이스지만 이미 낭송 전문가나 다름없다. 감성3년이 그녀를 무르익게 했다. 이런 소민이와 메들리로 단련된 한라와 희정이의 만남. 이들의 능청스러운 낭송은 분명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눈과 귀가 모두 흐뭇해지는, ‘원더걸스를 가뿐하게 넘어설 낭랑걸스’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기가 좔좔 흐르는 목소리로 시르렁실근 시르렁실근 흥부네 박을 타볼 예정이다.


아, 박 한번 타보자~ 시르렁실근 시르렁실근~♪



마지막 팀은 연륜이 듬뿍 묻어나는 북현무 메들리팀이다. 낭단의 두 기둥이신 정복샘과 혜경샘에 대해선 사실 말이 필요 없다. 존재자체로 든든하니까. 무대에서 생생하게 살아나는 효진이도 마찬가지다. 놀라운 건 유진샘과 지원샘 두 분의 재발견이었다. 이분들이 보통 내공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었다. 지원샘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시고, 유진샘은 소리를 단전에서부터 끌어올릴 줄 아셨다. 이럴 수가. 숨은 고수들이 이렇게 사방에 깔려 있었다니. 이들 다섯 명의 메들리에는 흥이 담겨있다.



북현무 메들리~ 얍!



흥과 혼이 가득 담겨있는 낭송유랑단의 공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뻥 뚫리겠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이들은 관객에게 낭송의 즐거움을 맛보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좋은 건 같이 나누는 것이 미덕이니꺈. 그러니 그들과 함께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 5월 3일 오후 2시 낭송페스티벌, 두루두루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활짝 열려있다. 그러니 충무로 깨봉빌딩으로 오기만 하시면 된다. 함께 합시다. 여러분^^


글_시연(감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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