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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련3

[마치며] 감옥 쇼생크를 탈출할 수 있었던 희망은 일상에서부터 일상에 스며드는 무형의 전략- 황련해독탕과 화기의 조절 영화 의 주인공인 앤디는 아내와 아내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쇼생크라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난생처음, 그것도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되었지만 앤디는 점점 감옥 생활에 적응해갔다. 어려운 환경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 익숙해지고 살만해진다. 교도소도 그랬다. 오래 있다 보면 신체가 적응되기 마련이다. 더구나 앤디는 교도소 소장의 뒷돈을 세탁하고 관리해주면서 교도소 내 도서관 보직을 얻어 좀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적응의 단계를 훌쩍 넘어 신체가 수동적으로 길들여지는 경우가 있다. 영화 속에서 브룩스라는 노인은 감옥에 길들여졌다. 50년간 쇼생크에서 살면서 오히려 감옥을 벗어나는 것이 가장 두려운 .. 2016. 2. 2.
70대 <인턴>같은 부드러운 안내자, 좌금환과 인경약 자기 안의 인턴을 깨워라 - 좌금환과 인경약 잘 나가는 한 온라인 쇼핑몰 회사에 70대 인턴이 채용되면서 영화 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젊고 유능한 CEO인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은 자신의 패션 쇼핑몰을 창업 1년 만에 직원 220명의 중견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시켰다. 회사는 사회봉사 차원에서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그 과정에서 은퇴한 70대 노인인 벤 휘태커(로버트 드니로)가 줄스의 비서로 채용된다. 줄스는 천천히 말하는 것을 싫어하고 캐주얼을 좋아하며 메신저로 지시를 내리는 활동적이고 젊은 CEO이고, 벤은 정장을 차려입고 격식을 따르며 침착한 스타일의 늙은 인턴이다. 둘은 나이의 차이만큼 많은 점에서 달랐지만 줄스는 벤의 지혜롭고 따뜻한 삶의 태도에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 한편, .. 2016. 1. 5.
생강-생각 생강으로 속을 뜨겁게 풍미화(감이당 대중지성) 차가운 수정과를 마셨는데, 어째서 콧잔등에서 땀이 날까? 앞에서 우리는 수정과가 겨울철에 먹는 음료라는 걸 배웠다. 몸을 데워주는 효과가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수정과에 들어가는 주요 재료인 생강과 계피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입에 익숙한 생강에 대해 먼저 공부해보자. 생강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향신료 중 하나로 2천 년 전 중국에서 처음 약초로 소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의 문헌인『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약용식물로 기록되어 있어, 일찍부터 재배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부엌에서는 주로 육류나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는 데 사용하고, 무가 들어가는 각종 요리의 양념으로도 빼놓지 않고 쓴다. 생강을 뜻하는 한자인 강(.. 2012.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