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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의 빛2

동거인에게 "작은 일보다 더 분명하게 나타나는 일은 없다" "니가 먹은 건 좀 치우면 안돼?" 은밀한 곳보다 더 잘 보이는 곳은 없다. 작은 일보다 더 분명하게 나타나는 일은 없다. 莫見乎隱 莫顯乎微막현호은 막현호미- 증자·자사 지음. 『낭송 대학/중용』 김벼리 풀어 읽음, 북드라망, 79쪽 위 문장은 『중용』 1장 중 한 문장이다. 나는 이 문장이 작고 소소한 일상, 그러니까 예를 들면 내가 먹을 수 있는 만큼 먹고 먹은 것은 깨끗이 치우는 일 같은, 내가 생활한 자리들을 잘 치우는 일처럼 사소한 일들을 해나가는 경우에도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일상을 잘 꾸리는 것이 스스로를 책임지는 일이기도 하며, 이렇게 작은 일들부터 잘해 나가는 것이 수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요즘 이런 생각을 할 때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동생이다. 나는 지난달에 부모님과.. 2016. 3. 28.
연애, 그거 먹는 건가요? -두근두근♡사랑 만화 특집 편집자의 Weekend 소개 코너 만화킬러 북블매's두근두근♡ 사랑 만화 특집 추운 겨울,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기를 바라는) 사랑 만화 특집을 준비해보았다. 사랑을 소재로 한 만화는 사실 너무 많다. 그런 점 때문에 추천하기 쉽지 않았지만, (딱히 다른 특집이 생각이 안나기도 하여서) 나름 적절한 수위조절(음?)을 거친 세 편의 만화를 골라보았다. 감동받은 만화가 있는데 여기에 빠져서 아쉽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댓글을 남겨주시길! 1. 호타루의 빛 '건어물녀'라는 말이 한때 유행이었는데, 이 만화의 주인공이 바로 건어물녀의 원조이다! 자신의 일이나 생활을 중요시하며, 연애감정이 말라버린 것 같은 여성들을 '건어물녀'라고 부르는데, 이 만화가 드라마화 되면서 건어물녀 테스트 같은.. 2012.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