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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25

낭송Q 시즌2 출판기념회 :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 낭송Q시리즈 시즌 2 출판기념회 후기 나왔다네, 나왔다네, 낭송Q 시즌2가 나왔다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북드라망입니다. 오늘은 지난 수요일에 있었던 의 출간기념회 후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미세먼지만 아니었다면) 볕도 좋고, 따뜻한 것이 참 좋았습니다. 남산강학원과 감이당이 있는 깨봉빌딩 3층에 도착해서 판매대를 세팅하고 준비해온 포스터를 붙이면 준비 완료! 요즘 저희는 출판기념회가 있을 때마다 선물 뽑기를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1일 1인 1회, 북드라망의 사랑(응?)을 뽑아 볼 수 있는 기회! 게다가 꽝도 없는 무려 행운'만' 뽑기입니다. 에헴에헴. 자리를 꾸리고 조금 있으니 감수를 해주신 우응순 선생님께서 들러 주셨습니다.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도하고, 선물도 뽑으시고, 책도 가장.. 2016. 4. 1.
동거인에게 "작은 일보다 더 분명하게 나타나는 일은 없다" "니가 먹은 건 좀 치우면 안돼?" 은밀한 곳보다 더 잘 보이는 곳은 없다. 작은 일보다 더 분명하게 나타나는 일은 없다. 莫見乎隱 莫顯乎微막현호은 막현호미- 증자·자사 지음. 『낭송 대학/중용』 김벼리 풀어 읽음, 북드라망, 79쪽 위 문장은 『중용』 1장 중 한 문장이다. 나는 이 문장이 작고 소소한 일상, 그러니까 예를 들면 내가 먹을 수 있는 만큼 먹고 먹은 것은 깨끗이 치우는 일 같은, 내가 생활한 자리들을 잘 치우는 일처럼 사소한 일들을 해나가는 경우에도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일상을 잘 꾸리는 것이 스스로를 책임지는 일이기도 하며, 이렇게 작은 일들부터 잘해 나가는 것이 수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요즘 이런 생각을 할 때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동생이다. 나는 지난달에 부모님과.. 2016. 3. 28.
낭송Q시리즈 시즌2 출간기념 특강이벤트 : 한문 문장 제대로 한번 읽어보자! "한문 문장, 제대로 한번 읽어보고 싶었지 말입니다!" 명문장들로 배워보는 기초 한문 문형 특강 호학 군주 정조 임금도, 독서와 글쓰기의 달인 연암과 다산도, 처음 공부할 때는 다 이 책들을 소리로 외워서 했답니다. 연암과 다산, 정조의 그 책들을 똑같이 소리로 공부해 보고 싶다면, 낭송Q시리즈 시즌 2 출간 기념 한문 특강을 들어야 할 때! 낭송Q시리즈 시즌 2의 감수자이자 친절한 한문선생님, 우응순 선생님의 기초 한문 특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아래 일정을 참고하셔서, 각 온라인 서점을 통해 신청해주세요! * * * 한문 문형 특강 신청하기! * * * 2016. 3. 21.
마지막글 [대학]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천명은 아무것도 아니다 천명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峻命不易(준명불이) 『대학』의 마지막장은 전 10장으로 治國平天下(치국평천하)장이다. 결국 대학이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平天下(평천하)인 것이다. 격물치지에서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의 최종목표는 결국 평천하를 위한 것이었다. 平天下(평천하)! 평평할 平(평)자가 있어서 이 말이 꽤 그럴듯한 것 같지만 사실 천하를 정복한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그래서 우리같이 작은 나라 백성들에게는 平天下(평천하)는 썩 유쾌한 말이 아니다. 무슨 권리로 평천하를 운운할 수 있다는 말인가? 평천하 뿐 아니라 치국의 군주도 마찬가지다. 그는 무슨 권리로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가? 아비가 집안을 다스리는 것이야 자식을 낳았기 때문이라 치자. 하지만 군주의 통치는 소위 “쎈놈”이니까 함.. 2016.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