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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스님 멘토링 : 나도 모르게 버럭!하는 내가 싫습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Q1.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나한테 맞는 공부일까요?Q. 2년 전, 회사에서 부딪치는 부분도 많고 힘들어서 좀 다르게 살 요량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앉기만 하면 졸리고 책이랑 어떻게 만나야 할지도 모르겠고 스스로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압박은 있는데 공부는 지지부진합니다. 이렇게 계속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몸을 쓰는 공부를 하는 게 맞는지. 나한테 맞는 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 모르겠어요! 이 길이 맞는 걸까요? 스님_ 어떤 공부가 맞는 게 아니라 대부분 사람은 공부하는 게 맞아요. 그런데 그냥 하고만 있으면 들어가기만 하고 나오는 게 없어서 의미 없는 것처럼 생각돼요. 그러면 재미도 없고 공부의 진척도 없어요. 그러니 내가 알고 싶.. 2015. 8. 14.
불면의 밤을 서성이는 그대를 위한 해결사, 산조인탕 불면의 밤을 벗어나는 법 – 조명과 무대로부터의 탈출, 산조인탕 영화 〈트루먼 쇼〉는 한 인생에 대한 거대한 ‘몰카’ 드라마다. 트루먼은 ‘트루먼 쇼’라는 한 티비쇼의 세트장에서 태어나 연기자들 사이에서 성장한다. 그는 자기 인생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티비에 방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어른이 됐다. 그러나 트루먼은 결국 삶 전체가 조작되었으며 큰 세트장 안에서 갇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세트장을 벗어난다. 스포트라이트를 강하게 받을수록 시야는 좁아지고 주변은 어두워진다. 무대에 집중되는 조명 때문에 배우는 빛이 나지만 그 빛 때문에 배우는 관객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트루먼도 그랬다. 거대한 무대와 엄청난 인력과 자본이 한 사람의 가짜 인생을 만들기 위해 동원됐고, 또한 전 세계 .. 2015. 7. 22.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법 ③ 일찍 잔다(+ 수면 노하우 소개)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법 ③ 잠들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 밤에 잠을 자는 순간부터 다음 날 하루가 결정된다. 일찍 잠들지 못하면 일찍 일어날 수 없고, 일찍 일어나지 못하면 평일은 평일대로, 휴일은 휴일대로 끼니를 챙길 수가 없다. 그런 날이면 몸은 천근만근, 마음은 미친년 널뛰듯 위태롭다.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정도가 아니라 ‘빡’ 하고……(다음은 상상에 맡기겠음;;;). 나는 밤에 잘 안 자고, 생활이 불규칙한 것으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의 사람이었다. 아침 해를 보면서 자는 날은 부지기수고, 저녁 6시에 잠자리에 들기도 하였으며, 2~3일을 꼬박 드라마만 보는 것도 가능했다. 그러니 누구와 약속을 잡기도 영 거시기했다. 상대방이 깨어 있을 시간에 나도 깨어 있으리라는 보장을 할.. 2014. 8. 27.
피로는 간장혈 때문이야?! - 중봉혈 중봉, 피로야 가라 잠은 소중해 “다크써클이 광대뼈까지 내려앉았네요.” 감성 2학년 학인 한 분이 내게 던진 비수 같은(?) 말이다. 얼굴 한가득 걱정스런 표정을 감추지 않고 다시 한마디 던지신다. “포성 공부가 사람 잡네요. 쯔쯧” 이번엔 혀까지 차신다. 나는 할 말이 없어서 머뭇거리다 부리나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와 베어하우스로 향한다. 길을 걸으면서도 머릿속에는 가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한다. 독송에서 강의할 방제 발제해야 하고, 혈자리 원고 써야 하고, 『천 개의 고원』 세미나 발제해야 하고, 목성에서 강의할 『동의보감』 원고 써야 하고…. 두 주간 나에게 몰려 있는 일들로 머리가 복잡하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얼굴에 드러난 것일까? 그러고 보면 사람들은 저마다 누군가에게는 의사다. 그.. 2014.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