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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42

생명의 역사를 통해 배운 것, 『허리 세운 유인원』 한 권의 책, 세 개의 시선 『허리 세운 유인원』, 에런 G. 필러, 김요한 옮김, 프로네시스 배 형성에서의 유전적 조절이 어느 정도 이해된 오늘날, 우리는 그것이 형성되는 배 조직을 가로지르는 화학신호의 경사도 생성에 크게 의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다양한 유전자가 그들을 둘러싸는 인접 환경을 점검하고, 주변 경사도의 세기를 측정하고, 그렇게 하여 어떻게 작동할지 그리고 무슨 조직을 형성할지 지시를 내린다. 척추동물 계통의 기원에서 뒤집힘은 바로 이 등-배 방향 신체 축의 정보다. 머리는 신체의 유전자와는 전혀 다른 유전자 집합을 조절하여 형성되며, 따라서 똑같은 뒤집힘에 의해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등-배 방향 조직화에서의 이런 변화는 매우 간단한 유전적 변화에 의해 유전암호로 지정되는 것으.. 2014. 2. 11.
운석이 떨어져 인류가 멸망해도, 자연의 리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만화책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하고 싶은 만화는 『7seeds』입니다. 현재 23권까지 출간되었고 앞으로도 이야기가 더 진행될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잠에서 깨어보니 바다 위의 보트 안에 있던 여고생 나츠! (그녀의 이름은 '여름'이라는 뜻입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멘탈붕괴가 오지만, 급박한 상황인지라 옆에서 시키는 대로 하다보니 얼떨결에 육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도착한 후 전혀 낯선 사람들과 한 배를 탔다는 걸 알게 되지요. 한번도 만난 적도 없고, 자신이 배를 탄 기억도 없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 혼란스러울 뿐이었죠. 이때 한 사람이 나서서 여기는 미래의 지구라고 설명해줍니다. 나츠가 살았던 시대의 지구인들은 곧 .. 2013. 12. 20.
[편집후기] 당신은 인생의 어느 '때'를 지나고 계십니까? 지금 당신의 절기는? 안녕하셔요. 인터넷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절찬 판매되고 있는 화제의 신간 『절기서당, 몸과 우주의 리듬 24절기 이야기』의 편집을 마치고,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편집자 k입니다. 이제 내일모레면 입동(立冬)인데 본격적으로 겨울이 닥치기 전에 농사를 마무리한 것 같아 아주 뿌듯합니다. 『절기서당』 덕분에 겨울엔 귤이나 까먹으면서 봄을 기다리는 호사를 누릴 날만 남았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만…… 믿어도 되겠지요?(>. 2013. 11. 4.
15일마다 새로워지는 시간과 공간, 그 삶의 리듬을 찾아서! '잃어버린 시간', 절기로부터의 초대! 북드라망 블로그에 연재되었던 '24절기 이야기'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짝짝짝짝~~~!!! 마침 책 뒤에는 가을을 맞이한 은행나무가 노란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네요. 암튼, 가을의 끝자락 절기인 '상강'의 흐름을 타고 있는 요즘~~ 이렇게 새 책을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11월 7일인 입동을 지나면, 우리는 본격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로 진입하게 되기 때문이죠~ 언제 읽어도 좋지만, 한 계절이 마무리되고 다른 계절이 시작될 때 특히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 시대의 우리에게 절기는 낯설다.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전통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잠깐 배웠던 게 전부다. 그후 더 만날 일도 없었다. 그렇게 절기는 지금의 우리와 섞.. 2013.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