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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42

대설(大雪)엔 무조건 큰 눈이 내린다? 대설(大雪), 오늘 내리는 큰 눈이 보리를 키운다 편집인 대설(大雪)은 양력으로 12월 7일이나 8일 무렵이다. 이날은 음력으로 자월(子月)이 시작되는 날이다. 해월(亥月)을 지나 자월로 접어들면서 눈이 내리고 물이 얼어붙는 등, 날씨는 점차 완연한 겨울을 향해 간다. 그러나 기운상으로는 음기가 잦아들고 오히려 양기가 생겨나고 있다. 해월이 온통 음기로 가득한 달이었다면, 자월부터는 땅속에서 양기가 움튼다. 이것은 음이 극에 이르자, 그 안에 양을 길러 다음 단계의 순환을 예비하는 이치이다. 그래서 자월은 생명의 잉태를 상징하는 달이다. …… 이 무렵은 농한기이다. 사람들은 한 해의 수확물을 가득 쌓아 두고 끼니 걱정 없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 그러면서 다음 한 해, 또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안.. 2011. 12. 7.
우리의 배움을 우리의 삶에 써먹을 수 있다면! 『사주명리 한자교실 갑자서당』 저자 류시성·손영달 인터뷰 자신이 사는 집의 지붕을 수리하는 일처럼 일상적이며 실용적인 지혜. 그 지혜를 묻고 배우는 것, 그것이 곧 학문의 본질이다. 그런 점에서 음양오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활용성이 높은 학문이다. 계절과 방위, 맛과 색, 오장육부와 감정 등등……. 음양오행이 펼쳐 놓은 스펙트럼은 결코 우리의 일상과 동떨어진 무엇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책이 그 지혜의 바다로 들어가는 입구가 되었으면 한다. ─『사주명리 한자교실 갑자서당』, 「여는 글」, 7쪽 '음양오행을 공부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의역학 왕초보인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니, 무엇보다 어디에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지 잘 몰랐습니다. 배우는 것은 늘 책 속의 일이고, 현실은 그 배움과.. 2011.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