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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무13

낭송Q시리즈 북현무편 출간~(짝짝짝!) 낭송Q시리즈, 북현무 출간! 전현무보다 북현무!! 이제는 새삼스레 (우리 사이에;;;) '북현무'가 무엇이다, 라고 설명하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오늘 처음 오셨을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한 번 더 이야기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요. '낭송의, 낭송을 위한, 낭송에 의한' 북드라망의 우주 유일 고전 낭송집 낭송Q시리즈의 마지막편이 바로 북현무편이지요. 작년 입동에 동청룡편이, 동지엔 남주작편이, 올해 입춘엔 서백호편이 출간되었고, 올해 청명엔 드디어 북현무가! 이로써 드디어 낭송Q시리즈가 완간되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말고 얼른 서점으로......(아, 아무리 저라도 차마 뒷말은 잇지 못하겠네염;;;). 아무튼 이 감격의 순간에 잠깐 옆길로 새자면, 책이 나오기 전에는 이 책을.. 2015. 4. 6.
수양의 공부 vs 인정의 공부 - 논어에서 배운다 아는 것이 힘?? 인간답게 살기 위한 공부 vs 성공하기 위한 공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공부하던 사람들은 자신을 수양하기 위해서 배웠는데, 요즘에 공부하는 사람들은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배우는구나.” ― 『낭송 논어/맹자』, 「논어」편, 56쪽 “그만 놀고 어서 공부해라.” 부모님께 많이 들었을 말입니다. 또는 자녀들에게 많이 하시는 말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럼 그때 ‘공부’란 위의 씨앗문장에 있는 ‘공부’ 중에서, 앞쪽의 공부를 말하는 것일까요, 뒤쪽의 공부를 말하는 것일까요? 그러니까 수양을 위한 공부입니까, 인정을 위한 공부입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대부분은 ‘인정’을 위한 공부일 것입니다. 윗세대의 부모님들은 당신들의 가난을 물려주는 것보다, 짧은 배움을 물려주는 것을 더 한스러워 .. 2014. 12. 19.
[남인 백수 2세대 : 혜환 이용휴] ① - '기궤'한 소품문의 개척자 남인 2세대 백수혜환 이용휴 : 참신한 문장, 일상의 정치 1. 아버지 이용휴와 아들 이가환 농암과 성호가 1세대 포의였다면, 오늘 만날 혜환 이용휴(李用休, 1708-1782)는 2세대 남인 백수다. 이용휴는 성호 이익의 조카다. 그러니까 성호는 혜환의 작은 아버지다. 혜환은 성호의 넷째 형인 이침(李沉)의 아들로 성호에게 수학했다. 1735년(영조11)에 생원시에 합격했으나, 벼슬에 나아가지 않았다. 혜환이 관직을 단념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성호의 둘째 형, 곧 혜환의 숙부 이잠의 죽음 때문이다. 이잠은 1706년 남인을 변론하고 노론을 비판하며 국정쇄신의 상소를 올렸다가 숙종의 분노로 국문당하다 죽었다. 남인들의 몰락과 성호 집안의 침잠! 성호의 아들, 이맹휴는 과거 급.. 2014. 8. 5.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③ 우정의 정치학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03. 연애와 우정은 공존할 수 있을까? ― 우정의 정치학 독자 여러분, 세번째 입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 오늘 편집자 k가 읽어드릴 꼭지는 「연애와 우정은 공존 할 수 있을까? ― 우정의 정치학」(79쪽)입니다. 세번째 꼭지는 이덕무의 「선귤당농소」중 한 부분으로 시작합니다. 지금 우리가 보기에 이덕무의 이 글을 우정이라기보다는 연애감정에 가까워보이는데요, 하지만 이건 분명 우정입니다!!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세번째 꼭지를 들으시면서우정과 연애에 관해 생각해보세요^^ 그럼,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네번째 꼭지에서 만나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 고미숙 지음/북드라망 2014.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