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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37

[약선생의 도서관] 『맹자』 - 우리 모두가 군자가 되고 있었다! 삶을 버리고 의를 택하다 『맹자』 공자나 맹자라는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돌리던 때가 있었다. 공자나 맹자는 효도나 충성만 생각하는 고리타분한 사람처럼 여겨졌다. 물론 동양학 붐으로 동양 철학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사라졌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찾아서 전통 유가 사상에 흥미를 느껴보진 않았다. 공맹(孔孟)은 여전히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이며, 억압적이라는 게 당시 내가 가지고 있는 감각이었다. 그런 감각은 철학이라는 공부를 하게 되어도 여전해서, ‘사서’(四書)를 읽는 세미나나 강의에는 일절 기웃거리지 않았다. 심지어 연암 박지원의 「백이론」 수업을 듣고, 이게 무슨 보수 신문의 논조냐고 볼멘소리를 해대기도 했다. 어떤 정치적 입장이었든, 백이도 자기 길을 가고, 무왕과 태공도 자기 길을 간다고 한 것.. 2016. 2. 16.
연휴를 보내는 알찬 방법, '낭송 뮤비'를 보자 낭송 뮤비? 어머 이건 꼭 봐야 해! 금요일이 성탄절이라 3일 연달아 쉬는 날이지요. 게다 연말 분위기도 있고 하니 술 약속 많이 잡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무, 물론.. 아무런 약속이 없으신 분들도 있으시겠지요^^;; 그런 분들께도 좋은 소식이라고 자부합니다!) 휴일이라고 꼭 음주가무만 하라는 법 (잠만 자고 티브이만 보라는 법) 있나요~ 여러분들을 위해 좋은 휴일 컨텐츠를 가져왔습니다! 작년과 올해 초, 낭댄스와 낭송오디션을 통해 많은 낭송들을 영상으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MVQ, 무빙비전탐구에서 '낭송 뮤비'를 만들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낭송으로 '뮤비'를 만들다니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어머, 이건 봐야 해!".. 2015. 12. 24.
고미숙의 『열하일기』 특강 : 매번 새롭게 읽는 고전, 열하일기 고미숙 선생님의 『열하일기』 특강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아마 이때쯤이 아니었을까요? 연암 박지원이 건륭제의 7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사절단과 함께 연경으로 출발한 것이요. 실제로 1780년 5월에 여행을 시작해서 음력 6월 24일쯤에 압록강을 건넜다고 하니까, 지금쯤이면 한참 압록강을 향해 가고 있는 길이네요. 이런 날씨에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육로 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연암이 존경스러워집니다. 연암의 열하일기 여정도입니다. 편도 2700리였다고 합니다. @ㅁ@ 엄청난 거리! 딱 한 달 전이네요, 지난 6월 25일, 알라딘 인문학 스터디로 고미숙 선생님께서 오랜만에 『열하일기』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문화공간 숨도라는 곳에서 진행되었지요(저희가 주최측이 아니어서 덕분에 낯선 공.. 2015. 7. 24.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저자 강연회에 초대합니다!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강연회돈키호테와 산초에게 배우는 삶의 기술 안녕하세요:D 북드라망입니다. 아마 모두 기다리실 그 이벤트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바로 고미숙 선생님의 저자강연회입니다! (짝짝짝짝!)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터를 통해 확인해주시고, 그 아래 "신청하기" 배너를 눌러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사실! 강연이 열리는 7월 2일은 저희 북드라망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생일떡을 준비할 예정이랍니다. 오셔서 저희 생일도 축하해주시고, 현장에서 더욱 빛나는 고미숙 선생님의 로드클래식 이야기도 함께 들어주세요:D 강연일시 : 2015년 7월 2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강연장소 : 서울 정동 .. 2015.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