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름15

삼계탕과 보신탕, 알고 먹어야 보약! 안녕하세요. 오늘은 삼복의 시작, 초복입니다.식사로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드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복날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그리고 복날에는 왜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먹는지 알고 먹자는 의미로 준비해봤습니다. 『24절기와 농부의 달력』를 한 번 살펴볼까요? 한여름의 무더위를 삼복(三伏) 더위라 한다. 그런데 복날은 음력도 아니고 절기력도 아닌 간지력(60갑자력)이다. 갑자력 10간 중 경일이 하지 이후 세 번째 오는 날을 초복, 네 번째 오는 날을 중복이라 하고 말복은 입추 이후 첫 번째 오는 경일(庚日)이다. 여기서 말하는 경일(庚日)은 무엇일까요? 바로 천간 경(庚)이 들어가 있는 날을 뜻합니다. 만세력 달력을 보면 이해가 더욱 쉽습니다. 왼쪽 6월(병오월) 달력을 보면 21일이 하지입니다. 하지는 .. 2012. 7. 18.
인삼, 마이 묵었다 아이가~ 남용하기 쉬운 최고의 보약 풍미화(감이당 대중지성) 오래살고 싶으냐? 내가 어렸을 때 옆동네에 대대로 아들이 귀한 집이 있었다. 4대 독자인 아들 대에서 대가 끊어진다고 시어머니는 날마다 며느리 구박이었다. 그러다가 며느리가 십년 만에 아들을 하나 낳았다. 할머니는 좋다는 것은 다 해먹였다. 사단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5대 독자 갓난아기는 엄마 젖 다음으로 인삼 달인 물을 가장 많이 먹은 아기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가 아이는 덩치가 장대했다. 그런데 덩치만 커지고 지력은 이에 따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늦어도 서너 살이 되면 보통 아이들은 말을 하는데 이 아이는 학교 갈 나이가 되도록 말을 못했다. 사물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어려워서 사물을 집중해서 보지도 못했다.. 2012. 6. 28.
가만히 있어도 미친 존재감, 병화 병(丙)화 박장금(감이당 연구원) 병화사람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텔레토비의 아기 햇님! 정말, 딱이다! 목(木)은 시작이고 생성하는 힘입니다. 이제 시작을 했으니 발전을 구해야합니다. 이제 화(火)의 단계입니다. 계절로는 봄이 오고 여름이 오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봄에 싹이 텄으니 이제 초목이 자라고 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자동차도 시동을 걸고 나서는 쌩쌩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단계를 화로 보면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 음양운동이 발산과 수렴을 표현한다고 했습니다. 발산 운동은 목과 화로 크게 볼 수 있는데, 발산 운동의 후반부를 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목의 기운이 형성되고 나면, 더 이상 시작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 다음부터는 사방팔방으로 퍼져 나가는 운동이 진.. 2012. 6. 23.
무더운 여름, 삼계탕과 함께 양계혈 잡기 양기 충전, 양계 이민정(감이당 대중지성) 양계가 뭐꼬? ‘양계’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는 바로 ‘닭’이다.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닭을 키웠던 기억도 스쳐 지나갔다. 혈자리 서당을 시작하며 만난 첫 혈자리가 하필 ‘양계’라니.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검색창에 양계를 넣으니 아니나 다를까 양계협회, 양계수의사회, 월간 양계…… 등등이 나온다. 이런 운명적(?) 만남이란!! 피할 수 없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밖에. 그래도 혹시나 내가 아는 양계와 혈자리 양계가 비슷한 맥락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양계(陽谿, 2개 혈) 일명 중괴(中魁)라고 한다. 손목 위쪽 두 힘줄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 수양명경맥의 기가 흘러가는 곳이니 경혈(經穴)이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 쉴 동안 유.. 2012.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