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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11

값을 치르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다는, 불편한 진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그러니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자. 올리브 기름이 엎질러지고, 포도주를 도둑맞았다. 다음과 같이 말하라. “이것은 무감동을 사기 위해서 치러야 할 그만한 값이고, 이것은 마음의 평정을 사기 위해서 치러야 할 그만한 값이다. 값을 치르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도덕에 관한 작은 책』, 27쪽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네가 바라는 대로 일어나기를 추구하지[요구하지] 말고, 오히려 일어나는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대로 일어나기를 바라라. 그러면 모든 것이 잘되어 갈 것이다.(같은 책, 23쪽) 너에게 일어나는 각각의 것에 대해서, 너 자신을 향해서 돌아서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것에 대해서 사용할 수 있는 어떤 힘을 네가 가지고.. 2012. 11. 27.
인생은 짧고, 욕망은 끝이 없다! 욕망을 욕망하는 욕망 들뢰즈는 일찍이 프랑스 문학은 치유불능일 정도로 지적이고 비판적이라서 그것들은 삶을 창조하기보다는 삶을 흠잡기 더 좋아한다는 로렌스의 혹평을 소개(질 들뢰즈,『디알로그』 98쪽)한 바 있다. 들뢰즈가 이를 소개한 맥락은 프랑스 문학이 갖고 있는 히스테리컬한 면모를 비판하고자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나의 시선을 끈 것은 프랑스 문학에 대한 이해보다 그것이 삶을 창조하지 않고, 삶을 흠잡는다고 하는 들뢰즈의 관점이었다. 들뢰즈는 프랑스작가들과 등장인물들 중에 히스테리 환자가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증오와 사랑받으려는 욕망은 많은 반면, 사랑하고 사모하기에는 너무나도 무능한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도 들뢰즈는 그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다른 사물들과.. 2012. 10. 9.
음양의 조화란 므흣한 것, 아니 사건을 만드는 것!! ─기혼자의 『갑자서당』 읽기 편집부 몌미 저는 과자를 참 좋아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말할 것도 없구요. 또 어릴 때에는 과자뿐만이 아니라 과자 CF도 참 좋아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과업계 CF의 甲은 단연 O사.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만 보아도 으~음(응?)”이나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OOO 고래밥”, “언젠간 먹고 말거야!!”나 전원주, 김용림, 박미선, 안문숙이 텔레토비를 패러디해서 출연한 도 좋았지요. “오~오~키~이~” 막 이러면서….(아, 네… 이제 그만할게요;;;). 어쨌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와 CF는 “초코가 외로워 쿠키를 만났네. 초코 친구 쿠키 친구~♬”인데요. “음양이 교대로 찾아온다는 것 말고도 또 하나의 이치가 있으니 바로 음과 양이 만나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201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