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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7

길이 끝난 곳에서 운명은 시작되고 길이 끝난 곳에서 운명은 시작되고 우리는 대개 자신들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낀다. 물론 어느 누군들 자기 마음대로 살고 있겠는가. 우선 나부터도 회사에 앉아 보고서를 읽노라면, 불현듯 알 수 없는 서글픔에 빠지곤 한다. 내가 무언가에, 예컨대 가족이나 명예 같은 것에 얽매여 있기라도 한걸까? 글쎄, 여기에 이르면 그게 딱히 불분명해진다. 가족만 동의하면 당장 회사를 그만둘 수 있냐는 질문에는 바로 대답하기 쉽지 않고, 명예로우면 얼마나 명예롭겠냐며 그 알량한 직함이걸랑 당장 내던지라는 말에는, 어찌 반응해야할지 곤혹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딱히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그러니까 가족이든 명예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박차고 나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마저 선뜻 감행하지 못한다. 결국 자유로워.. 2013. 1. 8.
사상체질, 오해는 이제 그만~~~~ 의사가 부족하지 않은 유토피아를 꿈꾸는 당신에게 사상과 체질을 구분한다는 것은 마음속 본성의 상을 네 가지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신체의 반응이나 후천적으로 학습되거나 훈련에 의해 나타나는 성격과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강용혁, 『닥터 K의 마음문제 상담소』, 271쪽 사상의학에서 “당신은 태음인 스타일임”이라고 말하는 것은 태음인의 사단인 “예”가 우월하게 타고났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음인의 우월한 성정을 분석심리학 용어로는 ‘감각’이라고도 합니다. 사상의학에서는 마음의 치우침이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보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한쪽으로 치우쳐서 태어납니다. 날 때부터 부처님이나 공자님인 사람은 없잖아요. (있으면 손 드세요, 손! ^^) 여하튼 이러한 치우침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 2012. 11. 21.
본성과 성격은 다르다? 생긴대로 산다는 것! 『닥터K의 마음문제 상담소』를 읽다 보니 태음인의 사례를 읽을 때면 꼭 제 얘기 같아서 뜨끔하더라구요. 실제로도 선생님을 인터뷰하러 갔을 때 제가 태음인이라는 판정(!)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문득 왜 책에는 유독 태양인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태양인이 왠지 강해보이고 좋아보여서 노력하면 태양인으로 바뀔 수 있을까 이런 것도 궁금했지요. 선생님을 만나 여쭈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Q. 책을 읽다보면 태음인의 사례는 많지만, 태양인은 나오지 않던데요~ 태양인은 상담을 잘 받지 않는 건가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태양인은 인구 비율 자체가 적습니다. 이제마 선생도 인구 만 명당 두 명 내지 세 명, 많아야 네 다섯 명 정도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는 백.. 2012.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