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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2

미국판 [비정상회담], 연극반을 들다! 연극반 이야기 연기와 나는 그 인연이 징글징글하다. 중학생 때, 매 연말마다 학년 프로젝트로 학급 연극을 했어야 했던 게 시작이었다. 친구들과 영화를 찍었는데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어쩌다보니 배우를 하고, 남산강학원에서 학술제 때 딱히 할 게 없어서 연극을 하고... 결론은 언제나, 다시는 연기하지 말자(^^)였다. 내가 봐도 손발이 오그라들게 어색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여기 뉴욕에서, 영어를 배우러 온 헌터 칼리지에서, 나는 또 다시 연극반에 들고 말았다! 연기와 외국어 이번에도 과정은 ‘어쩌다보니’ 였다. 지난 학기, 나는 뉴욕판 글쓰기 스승님 미쉘을 만났다. 그녀 덕분에 지난 학기 엉망진창이었던 내 영어 문법은 환골탈태(?) 했고, 이건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다. 스승님을 만났으면 계속 따르는.. 2014. 11. 28.
해완, 맨해튼 탈출, 퀸즈 독립생활 시작!! 맨해튼 탈출, 두려움 탈출 ~ 맨해튼과의 첫 기억 더운 초여름이다. 뉴욕에 처음 떨어졌을 때는 칼바람 부는 1월이었는데 어느 새 에어컨 없으면 못 사는 계절이 오고 말았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맨해튼 길바닥을 걷다보면, 지난 겨울에 방을 구하느라고 쭈뼛거리며 여기 저기 발품 팔았던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 이제는 그 대단한 맨해튼도 단지 옆 동네에 불과하다. 맨해튼에서 첫 집을 구하는 일은 이상하리만치 잘 풀렸다. 내가 도착할 때 즈음 갑자기 뉴욕 날씨가 풀렸고, 엄마와 나는 집을 보기 시작한 지 5일 만에 계약에 성공했다. 집이 좋은 건 결코 아니었다. 원룸을 커튼으로 나눠서 두 명이 함께 끼어 사는 집에, 한국 돈으로 다달이 100만원씩은 내야 했다.. 한국에서라면 쳐다도 안 봤을 그런 집이다. 그.. 2014.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