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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감기? 잘 지내고 있니? 오, 감기! 풍미화(감이당 대중지성) 감기, 너는 무엇이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감기에는 약이 없다는데, 생강이 감기에 효과가 있다는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먼저 감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감기(感氣)는 말 그대로 ‘기운을 느낀다’는 뜻이다. 우리의 몸은 늘 외부의 기운에 반응하고 있다. 외부의 기운이 들어와서 몸의 항상성에 문제를 발생시킬 때, 이런 상태를 병에 걸렸다고 말한다. 감기란 현재 내 몸의 항상성이 교란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모든 병의 시작을 감기라 하기도 하고, 모든 병은 감기의 다른 버전이라고 하기도 한다. 감기는 고뿔이라고도 부른다. 코에 불이 난 것 같은 열감이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누구나 감기 한 번쯤은 걸려봤을 거다. 맞다. 감기는 병이 아니라 인류.. 2012. 5. 17.
강하기만 하면 부러진다더라?! 을(乙)목 박장금(감이당 연구원) 갑목을 타고 올라가는 을목의 모습은 이런 느낌일까요? ^^ 을목은 목(木)의 두번째 단계입니다. 갑(甲)목은 시작하는 힘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을(乙)목도 시작을 한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을목은 갑목 다음에 오는 힘입니다. 스프링(spring)처럼 뚫고 나오는 힘은 한 번으로 족합니다. 계속 그런 압력이 필요하지 않지요. 계속 튕겨져 나오기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튕겨져 나온 후엔 적은 압력으로 시작단계를 이어갑니다. 그러니 을목은 시작의 완성이라고 보면 됩니다. 앞에서 보았지만 갑목은 너무 시작하는 힘이 강해서, 비바람 같이 강한 힘이 올 때 부러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계속 돌진만 하면 무너지게 됩니다. 을목은 이런 힘.. 2012.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