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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3

위클리 만세력 - 정열적이어도 너~무 정열적인 몇 개의 웃지 못 할 단상들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개괄하는 한 역사책에는 이런 단어들이 등장한다. “진력생산, 학문몰두풍조” 하나는 생산물의 비약적 증가를 표현하고자 했던 말이고 다른 하나는 제자백가시대의 풍경을 표현하고자 사용된 말이다. 항간에서는 감이당의 모토가 저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들려왔다. 원고를 “진력생산”해야 하고 그러자면 “학문몰두풍조”가 조성되어야 한다. 그렇다. 역사는 진정 돌고 돈다. 어떤 방식으로든 변주되어 우리들을 덮친다. “진력생산, 학문몰두풍조”의 역사. 오래도록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단어들이다. 덧붙이자면 오늘 청비탐 세미나 시간에 나와 함께 청비탐 조교로 복무하고 있는 편집자 붕어는 이런 멘트를 날렸다. “요즘 20대들은 똥만 만들어내는 기계들이라는 자조적인 말들도.. 2012. 11. 19.
목표를 향해 전진하라! 갑목이 가는 길 천간으로 읽는『논어』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천간 이야기는 성격분석이 아니다. 아니 솔직히 그렇게 ‘사용’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그런 기질의 사람이 밀고 나간 삶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다른 삶에서 무언가 배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논어』속 인물들을 천간 이야기에서 풀어보고 싶은 이유도 이것이다. 함께 공부하고 일상을 같이 한 각양각색의 제자들이 펼치는 삶. 갑목의 삶에서 계수의 삶까지. 여기에 배울 게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낯선 고전을 만나는 이유도 이런 것이 아닌가. 낯선 세계와의 부딪힘, 여기서 우리 삶은 촉발되고 다른 방식으로 구성될 수 있는 징후들을 발견하게 되는 건 아닌가. 다른 기운을 가지고 사는 존재로부터 삶을 공부하고 말하겠다는 욕망! 우리는 이 욕망으로.. 2012. 4. 21.
바다 같은 존재 감독 & 팀의 생명줄 1번 타자 큰 바다 같은 존재, 감독 - 임수(壬水) - 박형(감이당 대중지성) 임수(壬水)는 큰 강이나 바다를 상징하는 양(陽)의 수(水)입니다. 강이나 바다와 같이 큰(?) 물을 상징합니다. 강이나 바다는 멀리 흘러 다니는 유동성이 있습니다. 또한 큰 파도를 보여 주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잠잠해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겉으로 보기에는 다양한 변화를 보여는 것 같은데 바다 속은 알 수가 없습니다. 해일을 일으키며 큰 파도를 일으키지만 바다 속은 잠잠할 경우도 있고, 바다 겉은 잠잠하지만 바다 속에서는 큰 해일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야구에서 임수의 역할은 각 팀의 감독들입니다. 야구에서 감독은 가장 큰 존재입니다. 매 게임마다 작전을 짜고 선수를 선발하기 때문이죠. 감독은 매 경기마다 유동.. 2011.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