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로드클래식19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서유기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서유기 삼장법사와 아이들 : 세상 어디에도 없는 '밴드' 손오공이 도적들을 때려죽이자 삼장법사가 몹시 화가 났다. 손수 도적들을 묻어주고 경을 읽어준다. 그러고 나서 축문을 읽는데, 그게 참 엉뚱하다. 저승에 가거들랑 자신은 고소하지 말아 달란다. "그 놈은 손가이고 저는 진가이니, 우리는 성도 다릅니다. 억울한 일에는 그 일을 만든 원수 놈이 있게 마련이고 빚에는 채권자가 있는 것이니, 제발, 제발, 이 불경 가지러 가는 승려는 고소하지 마십시오," 저팔계가 깔깔 웃으며 말했다. "사부님께선 아주 깨끗이 빠져나가시네요. 저 양반이 때릴때는 저희 둘도 없었다고요." 그 말에 삼장법사는 또 흙을 한줌 집더니 이렇게 기도를 드렸다. "호걸님들, 고발하실 때는 손오공만 고발.. 2015. 6. 17.
평범한 일반인이 아닌, '비범하고 특별한' 사람이 되는 방법! 세상에서 가장 '특별'해지는 법 손오공은 어째서 석가여래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했을까? 간단히 말하면, 이 대결은 유위법과 무위법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손오공은 철저히 물질과 문명, 곧 유위법의 화신이다. 변신을 하고 불멸을 쟁취하고 하늘을 지배하고…, 이것은 자아의 무한증식을 의미한다. 이 유위의 회로를 밟는 순간 누구도 멈추지 못한다. 인류 역사가 그 산 증거다. 진시황을 비롯하여 모든 제왕들은 제국을 정복, 통일한 이후 불로장생을 갈망했다. 모두가 실패했지만 이 욕망은 결코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자연을 탐구하고 과학을 발전시켜 온 것이다. 그걸 활용해서 무기를 만들고 다시 세계를 정복하고, 그 다음엔 또 불멸을 시도하고. 할리우드 영화가 주구장창 반복하는 패턴이 이것 아닌가. 세상을 내 손.. 2015. 6. 16.
고미숙샘 '로드클래식' 인터뷰 : 길 위에서 결국 우리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닌데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가 나온 날, 경기도 수지 '문탁네트워크'에서 고미숙 선생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해서 뜻 깊게도 ‘로드클래식’을 수강하러 오신 분들이 가장 먼저 『고미숙의 로드클래식』을 만나 보실 수 있었지요.^^). 문탁의 강좌반장 지원과 고은, 웹진팀의 봄날 기자님은 너무나 훌륭하게도 수강생들의 예습을 위해(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곰샘과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문탁네트워크 홈페이지에 실려 있구요, 꼭 문탁에서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요기를 눌러주셔요). 예습은 『고미숙의 로드클래식』을 읽으실 저희 북드라망 독자님들도 하시면 좋겠지요? 그래서 같이 보시자고 얻어 왔습니다.^^(예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수업 시간에 충실한 것이겠지요?.. 2015. 6. 15.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저자 강연회에 초대합니다!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강연회돈키호테와 산초에게 배우는 삶의 기술 안녕하세요:D 북드라망입니다. 아마 모두 기다리실 그 이벤트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바로 고미숙 선생님의 저자강연회입니다! (짝짝짝짝!)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터를 통해 확인해주시고, 그 아래 "신청하기" 배너를 눌러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사실! 강연이 열리는 7월 2일은 저희 북드라망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생일떡을 준비할 예정이랍니다. 오셔서 저희 생일도 축하해주시고, 현장에서 더욱 빛나는 고미숙 선생님의 로드클래식 이야기도 함께 들어주세요:D 강연일시 : 2015년 7월 2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강연장소 : 서울 정동 .. 2015.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