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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나른한 몸? 원인은 담 때문이야! 담을 풀어주는 이진탕 뭉친 담을 풀어주는 이진탕 어느 날 아침 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목이 평소와는 다르게 아팠다. 목의 근육이 땡땡해지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려니 절로 앗! 소리가 났다. 또 다른 최씨는 무거운 김장 통을 들다가 어깨뼈가 칼에 베인 듯이 숨이 턱 막혔다. 우리는 이때 “담 결렸다”고 말한다. 흔히 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고 한다. 병의 열에 아홉은 담으로 생긴다는 뜻이다. 그만큼 담은 일상적으로 흔한 질병이다. 그런데 담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 담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담은 다다익악(多多益惡)? 흔히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여긴다. 식당에 가서 음식을 시켜도 3인분 같은 2인분이 나왔을 때 은혜롭구나 감사해한다. 하지만 다다익선이 모든 경우에 좋을까.. 2013. 12. 13.
몸과 마음은 하나다! 몸과 마음의 담을 허물어주는 간사(間使) 내 마음의 길 찾기, 간사(間使) 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이 프로그램엔 갖가지 인생들이 등장한다. 사람을 죽인 인생, 억울한 누명을 쓴 인생, 장애인을 등쳐먹고 사는 인생, 다단계 약장수, 탈옥범, 기타 등등의 인생들. 하여,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그런 거 보고 나면 잠이 와요?”(북드라망 편집자 곰진) 난... 잠이 잘 온다.(--;) 그래, 인생사 뭐 있겠나. 이런 인생 저런 인생들이 모여서 사는 것이 이 세상인 것을.^^ 가끔 이런 생각도 한다. 그 사람들의 마음이 우리들의 마음이라는 생각. 우리 안의 어지러운 마음이 시절인연을 만나 저렇게 펼쳐지고 있는 것일 뿐이라는 생각. 그래서 그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재밌다. 마치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지난주엔 특이한 할머니.. 2013. 8. 22.
뻣뻣한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후계혈 담(痰)과 담쌓는 혈자리, 후계 아이구 담(痰)이야 아침이다. 베개 맡에 알람이 시끄럽게 울린다. 10분만 더 자고 싶은데... 짜증을 내며 눈감고 이불 밖으로 손을 뻗는데 알람이 안 잡힌다. 결국 몸을 일으켜 고개를 돌리자 '악!' 누가 손날로 내리친 것 마냥 목이 뻣뻣하게 당긴다. 만날 베던 베개인데도, 가끔 재수가 없는 날은 자고 일어나서 목을 가눌 수가 없다. 목의 통증 때문에 부자연스러운 포즈로 출근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동료가 묻는다. '왜 그래?' '아놔...잠 잘못자서 목에 담 걸렸잖아~' 담? 그렇다. 우리는 이럴 때 흔히 담 걸렸다고 말한다. 그런데 도대체 이 담이란 무엇인가? 그것도 왜 하필 주로 목에 생기는 걸까? 이 작은 질문으로 오늘의 혈자리를 향해 출발해보자. ^^ 담 그것이 .. 2013. 2. 28.
불통을 소통시키라, 복령 물 내리는 애기하마, 복령 강미정(감이당 대중지성) 복령은 이름에서부터 신령스런 기운이 느껴지듯이 만들어지는 과정 또한 신령스럽다.『동의보감』에 의하면 솔풍령이라 부르는 복령은 소나무의 송진이 땅에 들어가 1000년이 지나서 생기는 것이란다. 송진은 소나무의 정즙(精汁)으로 하늘의 양기를 얻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생긴 복령은 만년이 지나면 땅속에 묻혀 있던 복령의 기가 스스로 위로 올라가 연꽃 같은 작은 나무가 자라는데 그것을 목위희지(木威喜芝)라 한다. 그 기운이 워낙 강해서 밤에도 빛을 낸다고 한다. 이렇게 귀한 복령인지라 일생에 한 번 만나보기도 힘들 것 같지만 지금은 주문만 하면 언제든지 그 실체를 확인 할 수 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적송에 균사체를 주입하여 인공적으로 재배하고.. 2012.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