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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스쿨7

공자의 가장 강직한 제자, 자로 : 의를 보면 반드시 행한다 자로子路의 용기 1, 무식하면 용감하다 ‘공자스쿨’에서 공자(孔子)의 애제자인 안회(顔回)를 제치고 사람들의 사랑을 가득 받는 인물은 바로 자로이다. 『논어(論語)』에 등장하는 자로는 공자의 가장 측근에 있으며, 공자와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 하는 인물이다. 『사기(史記)』에 의하면 자로가 죽고 공자는 매우 슬퍼했으며, 그 이유만은 아니겠지만 그 이듬해 공자도 세상을 떴다고 한다. 아마 공자와 자로의 관계는 단순한 스승과 제자 사이가 아닌 듯 보인다. 자로(子路)는 ‘공자스쿨’의 제자들 중에는 공자와 가장 비슷한 연배이다. 공자와 9살 차이가 나며, 같은 노나라 출신으로 이름은 중유(仲由)이다. 자로 혹은 계로(季路)라고 불리기도 한다. 공자와 자로가 단순히 스승과 제자의 사이가 아니라 때로는 허물없.. 2015. 12. 23.
공자의 최고 제자 안회, 그의 공부법은? 안회의 배움 공자의 애제자로 알려진 안회, 그는 노(魯)나라 사람으로 자는 연(淵)으로 흔히 안연이라고 불린다. 공자보다 30세가 어렸다. 『논어(論語)』에는 그를 덕(德)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래서 안회는 공자나 맹자와 같이 안자(顔子)로 불리기도 하고, 후에는 아성(亞聖)으로 불렸다. 안회는 명이 길지 않아서 공자보다 일찍 죽었는데 안회가 죽었을 때 공자는 하늘이 자기를 버린다고 소리치며 울었다고 한다. 평소에 감정을 심하게 드러내는 것을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행동한 공자의 태도로 보아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만큼 공자의 안회에 대한 사랑은 깊었다. 이처럼 공자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안회. 그러나 『논어(論語)』를 읽다보면 정말 그럴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스승이 가장 사랑했다고 하는 .. 2015. 12. 9.
[새연재] 논어, 공자와 제자들의 박터지는 배움의 기록을 만나다 『논어(論語)』 ‘공자 스쿨’을 소개합니다 나는 3년 전에 『논어(論語)』를 만났다. 처음 『논어』를 읽는다고 했을 때 고루한 훈계서 일거라고 막연히 생각했고, 그런 책을 굳이 읽어야 하나 잠깐 고민도 했었다. 그래도 다들 읽는 이유가 있긴 하겠지 하고, 눈 딱 감고 세미나를 시작했다. 그런데 『논어』는 내가 생각했던 훈계서가 아니었다. 그냥 별 이야기가 없다고 하는 편이 더 낫다. 훈계를 하고 있다기보다 공자(孔子)와 그의 제자들이 모여서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적어 놓았다. 제자들의 질문에 스승은 친절하게 답을 해 주기도 하고, 때로는 공자가 자신의 고민을 제자들에게 털어 놓기도 한다. 공자의 제자들은 스승에게 사랑받는 제자를 질투하기도 하고, 서로 스승에게 자기가 더 낫지 않느냐고 묻는다. 제후들과.. 2015. 11. 11.